안김정애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 지난 1월 20일, 2014년 6월 25일부터 시작되어 총 11차레의 변론을 거친 ‘미군위안부 국가배상 청구소송’은 원고 측 부분 승소로 1심 재판의 막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총 122명의 원고인 중 법적 근거가 없는 낙검자 수용소에 수용되었다고 확인된 57명에 대한 국가배상을 판결하였고, 기지촌 위안부들의 존재와 그들에 대한 인권침해 사실을 최초로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 측 주장인 국가의 개입과 조장 등에 대해서는 사실로 받아들이지
최정민 (두레방 활동가) 오키나와라는 지역에 처음 가본 것은 2000년이었다. 나는 사회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새내기 활동가였고 평소 관심 있던 의제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마침 두레방, 새움터,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언니들이 권유를 해서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국제여성평화네트워크> 회의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17년만의 재방문이었다. 후덥지근한 날씨와 몇몇 낯익은 얼굴들이 17년 전의 기억을 아주 살짝 상기시켜주었다.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국제여성평
하주희 변호사(법무법인 향법) 미군위안부 국가배상 소송 1심 판결이 난지 6개월만인 지난 목요일(7. 20.) 항소심 두 번째 기일이 열렸습니다. 6월 15일 첫 기일이 전체적으로 항소이유를 설명하고 앞으로 계획을 대략적으로 정하는 자리였다면, 지난 기일은 구체적으로 우리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전문가로 박정미 교수와 과거 파주시에서 미군 위안부들에게 교육을 담당했던 공무원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본격적인 심리를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채택된 증인을 신문하고, 기관으로부터 자료도 받아야 하지만 항소심은 1심에 비
Gwyn Kirk (Women for Genuine Security) The International Women’s Network Against Militarism held its 9th gathering in Okinawa from June 22-26, 2017. Fifty women attended from Okinawa, mainland Japan, the Philippines, Guam, Hawaii, Puerto Rico and California. A strong delegation from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