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해 내딛는 발걸음, 불어라 봄바람 평화 순례단이 40일의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자본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차별없는 세상, 모든 생명 함께 살아갈 세상, 평화를 준비하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힘찬 발걸음 중 4월 18일(월) 오후 1시에 두레방을 방문하여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두레방 원장님이 두레방은 어떤 공간인지 이야기하고 두레방이 지켜온 평화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후에는 과거 기지촌의 흔적을 찾아 빼뻘마을을 다같이 걷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군 기
*두레방쉼터 입소자 3명의 글을 엮었습니다. 이전에 말로만 들어봤던 동두천에 성병진료소(낙검자수용소)를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있는 이곳은 미군들에게 성매매를 하는 피해 여성들의 강제치료원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의 고통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성병에 걸렸고, 걸린 뒤에도 회복과 부작용의 여부가 정확하지 않은 정부 약만을 받았습니다. 성병으로 건강을 잃고, 고통당합니다. 심지어 기지촌 여성들은 이미 노인이 되었지만 지금도 성매매여성이라는 낙인을 안고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안녕하세요 두레방입니다. 올해 2021년 12월 29일부터 내년 2022년 1월 4일까지 《나 여기 지금》 전시 소식을 전합니다. 《나 여기 지금》은 미군기지 개발과 함께 한국인들의 기억 너머로 사라지고 있는 기지촌 여성들의 존재를 잊지 않기 위해 두레방 세 분들의 생애사를 영상기록으로 담아, 전시하고자 합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기지촌 여성의 삶을 친밀한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기지촌 여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보일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 ○ 전시명: 나
[방문후기]두레방을 찾아온 의정부 역사교사들…. 의정부역사교사모임(아래, 의역모)에서 지난 5월 2일과 5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두레방 의정부상담소와 동두천 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의정부와 미군기지, 높은 담벼락과 철조망 옆에 자리한 두레방에서 지역 내 역사교사들과 두레방 활동가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기탄없이 나눴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방문단 중 두 분의 선생님께서 그날의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금번 방문은 올해 여름 7월 27일 열리는 전국역사교사모임 답사연수-주제:
지난 5월 26일, 일요일 의정부역사교사모임(아래, 의역모) 소속 총6명의 교사들이 동두천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2일(목) 두레방 의정부 상담소 방문에 이은 2번째 방문으로, 오는 7월 진행될 <전국역사교사모임 답사연수(주제: 분단의 그늘, 미군기지와 의정부를 가다)>를 의정부에서 주관하게 되면서 의역모 사전 기획단의 요청에 의해 추진된 것이다. 동두천 외국인전용클럽 거리와 이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날 일정
이번달 뉴스레터부터는 또 다른 이주여성의 글을 싣습니다. 현재 연재를 하고 있는 M(E-6 비자 소지자로 현재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중)이 클럽에서 일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한국살이를 얘기한다면 L(바파인 등의 인권문제로 클럽을 도망쳐 현재 미등록으로 한국에 거주)은 미등록 이주여성으로 한국에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우리와 대화를 해나가 예정입니다. 두레방의 이주여성 관련 활동은 클럽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여성들과 이렇게 이탈한 여성들을 모두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I’ve been
김태정 (두레방 상담실장) 소요산 성병관리소(몽키하우스) 이곳은 1970년대 초부터 진료를 했던 성병관리소로 총 이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여기에서 진료를 받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여성들이었다. 이 성병관리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보산동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여기에는 캠프 케이시, 호비 등의 여러 미군부대들이 주둔해 있고 그 앞으로는 클럽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휴전과 함께 동두천에 미군부대가 자리를 잡게 되면서 미군들을 위한 윤락시설 및 상점들이 생겨나기
김태정 (두레방 상담실장) 두레방이 의정부에 터를 잡고 활동한 지도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간다. 그 사이 미군기지도 변하고 기지촌도 변했다. 한국전쟁이후 한국 땅 한켠에 자리잡은 미군기지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렸고 그 중에 우리 두레방 멤버인 한국 언니들도 있었다. 휴전 이후 한국은 경제적으로 성장했으나 기지촌은 한국여성에서 외국인여성으로 성착취 대상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그곳에 그대로 있었다. 북쪽(의정부, 동두천)의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지는 오래 전부터였다. 특히
조이스 올해 9월부터 두레방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 ‘낮아웃리치’를 시작했다. 낮아웃리치는 낮시간에 기지촌클럽 주변에서 하는 현장접근상담을 지칭하는 말로 프로그램의 목표는 클럽에서 일하는 이주여성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두레방은 그동안 월말 아웃리치와 비정기 낮아웃리치를 계속 해 왔지만 여성들과 이야기 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월말 아웃리치에서는 영업시간(저녁시간)에 업소에 직접 들어가서 많은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업주나 매니저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