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레방입니다. 올해 2021년 12월 29일부터 내년 2022년 1월 4일까지 《나 여기 지금》 전시 소식을 전합니다. 《나 여기 지금》은 미군기지 개발과 함께 한국인들의 기억 너머로 사라지고 있는 기지촌 여성들의 존재를 잊지 않기 위해 두레방 세 분들의 생애사를 영상기록으로 담아, 전시하고자 합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기지촌 여성의 삶을 친밀한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기지촌 여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보일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 ○ 전시명: 나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양하늘(Hanul Lydia Yang)입니다, 저는 미국 크리스천교회(제자회)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와 유나이티드 처치 오브 크라이트 United Church of Christ 교단의 연합선교기관이 공동으로 세운 해외선교기구 글로벌 미니스트리(Global Ministry)를 통해 미국에서 온 국제 선교 인턴(GMI)입니다. 저는 도전하고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원했기 때문에 국제 선교 인턴(GMI)으로 봉사하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두레방 상담소 활동가: 민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 어느새 두레방에서 두 번째 가을을 맞이하였다(2020신입활동가 민의 가을소풍이야기1->http://durebang.org/?p=7219). 사과 따기 할 계절이 온 것이다. 고약한 코로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지만, 활동가들은 물론 대부분의 언니들이 코로나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기에 고심 끝에 2021 가을소풍을 결정하였다. 위드 코로나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프로그램을 차일피일 미룰 수만은 없었다. 홀로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울
*K(두레방 쉼터 태국인 입소자) 평소 이해가 안 되는 한국 문화가 많았다. 일일이 피펀(두레방 쉼터 소속 태국인 활동가)에게 다 물어보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중 두레방 쉼터에서는 한국 문화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자리인 ‘문화나눔 토크파티’를 준비해주었다. 음식도 각자 준비해오는 가벼운 파티로 분위기는 따뜻하고, 음식과 음료가 많았다. 그리고 필리핀, 태국, 브라질, 한국까지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토크쇼에 참여하였다. ‘문화나눔 토크파티’를 여는 첫 번째 순서인 게임은 긴장되면서도 재미있었다
*민: 두레방활동가 두레방에서 활동하며 “여성스럽다”라는 표현을 상담소에서 사용했다가, 지적당한 적이 있다. 성평등 측면에서 최소한 상담소 내에서 그 같은 표현은 지양하자는 것이다. ‘아차’ 하긴 했지만, 사실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평소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나의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했음을 성매매방지 상담원 양성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무지했고, 고지식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내 삶의 문화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여하튼 그간 꼰대였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열린 사람이라고 스
*안김정애: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공동대표 개인적으로 기지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지는 10여 년. 기지촌여성인권연대활동을 한 지도 만 8년이 다 되도록 군산 아메리카 타운을 한 번 가보았을 뿐, 경기도 일대 기지촌 역사기행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두레방, 햇살사회복지회 등 현장 단체 분들과 늘 함께 하니 우리가 만나고 회의하는 그 장소가 바로 역사적인 장소려니 하고 무심코 넘어갔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맘속에는 늘 제대로 된 기지촌여성 역사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마침 평택에서 (가칭)기지촌여성
『2019 경기도 미등록 이주아동 건강권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기반하여… 두레방 쉼터 활동가 정예진 차별하는 것은 차별당하는 것보다 쉽고,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품어주는 것보다 더 쉽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는 이 같은 삶에 익숙하다. 한국사회에서 이주민 미등록 아동들을 배제하고 모르는 척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무관심으로 일관하기에는 미등록 아동들의 규모는 너무나도 크다. 『2019 경기도 미등록 이주아동 건강권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보고서(14쪽)』에 따르
*두레방 활동가: 조이스 두레방은 이주여성 상담과 지원활동을 오래 해왔지만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없었다. 그동안 내담자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성(性) 건강 문제가 발생할 시 건강보호와 치료를 위한 정보 확보 및 건강과 재생산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성적권리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특히 성착취 현장 또는 개인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보호함과 동시에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작업도 필요했다. 이에 두레방은 2019년 하반기,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