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from Russia. I have been living in Korea since 2001, and I have a daughter who was born here in 2004. I don’t remember exactly when I first heard about the organization Durebang, but I think it was before the birth of my daughter. Durebang has been helping my daughter and me solv
*두레방 활동가: 백은정 한국여성재단에서 진행하는 2019여성공익단체역량강화지원사업 쉼프로젝트, “짧은 여행, 긴 호흡”에 참여하였다. (사)성매매근절을위한한소리회(연대 단체)에서 구성된 실무자들-일명 ‘날다(날 다시 일으켜 세우다) 7인’이 지난 8월 25일(일)부터 31일(토)까지 인도네시아 반둥과 자카르타를 방문한 것이다. 이번 방문지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파순단 두레방(Pasundan-Durebang Women’s Crisis Center
의정부 역사교사모임에서는 7월 27~28일, 2일간 분단의 그늘, 동두천과 의정부 미군기지 답사를 진행했다. 동두천과 의정부는 둘 다 모두 한국전쟁 이후 미군 기지촌 주변에 형성된 상권에 의해 인구가 유입되고 달러가 돌면서 성장한 도시이다. 그런데 그 안에는 분단국가, 휴전선 인근에서 적의 침입에 대비해야하는 안보도시 역할을 감당하면서 만난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다. 주한미군의 범죄에 외교적으로 평등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가난하고 어린 여성들이 자국의 영토에서 ‘미군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인격, 인간으로서의
지난 8월 3일, 두레방 상담소 유영님 직전원장과 김은진 원장, 두레방 쉼터 김태정 소장은 미국으로 영구 귀국을 앞둔 문혜림 선생님을 찾아뵙고 왔습니다. 두레방 설립자인 문혜림(83세, 헤리엇 페이 핀치벡) 선생님은, 올해 3월 그의 반려자이자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운 고 문동환 목사(98세)의 장례를 치른 바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낳은 뒤 막내딸을 입양했는데, 그중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세 자녀의 간곡한 바람으로 이번 영구 귀국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방문 당일 두레방 식구들 외에
[방문후기]두레방을 찾아온 의정부 역사교사들…. 의정부역사교사모임(아래, 의역모)에서 지난 5월 2일과 5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두레방 의정부상담소와 동두천 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의정부와 미군기지, 높은 담벼락과 철조망 옆에 자리한 두레방에서 지역 내 역사교사들과 두레방 활동가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기탄없이 나눴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방문단 중 두 분의 선생님께서 그날의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금번 방문은 올해 여름 7월 27일 열리는 전국역사교사모임 답사연수-주제:
한국 내 기지촌 미군‘위안부’ 역사와 소송의 의미 심포지엄 (Korean ‘Comfort Women’ for U.S. Troops: History and Significance of Survivors’ Lawsuit Against the Korean Government) *두레방 원장: 김은진 2019년 4월 17-28일, 9박10일의 일정으로 유영님 직전원장(두레방), 김은진 원장(두레방), 김태정 소장(두레방 쉼터), 하주희 변호사(민변 사무차장, 법무법인 향법), 박정미 교수
따뜻한 봄이 왔다. 긴 뿌리를 땅에 품은 채 겨울을 이겨낸 생명들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다. 이맘때면 언니들도 분주해지신다. 호주머니가 많은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이른 아침부터 두레방 문을 열고 들어와 “나 마실 댕겨 올게” 한 마디 툭 던지고 까만 비닐봉지와 주머니칼을 챙겨 휘리릭 사라지신다. 땀이 많은 순이 언니는 ‘흐린 봄날’ 나물 캐러가는 것을 좋아한다. 순이 언니와 나는 아직은 누런 흙으로 덮여있는 배추밭으로 갔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밭을 갈아엎으니까 지금 가야 냉이를 캘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