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활동소식


소식두레방 ~ 빼뻘마을을 떠나며

2025-12-04
조회수 79

17996190ba9b8.png


두레방 ~ 빼뻘마을을 떠나며

- 김은진 원장 -


467c5115eb11e.jpg589aee75ce4f9.jpg

지난 9월 30일, 두레방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빼뻘마을 품은 두레방 이야기’ 토크콘서트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두레방이 25년간 자리해왔던 ‘의정부 옛 성병보건소 건물(옛 두레방 건물)’과 두레방의 역사, 그리고 빼뻘마을과의 깊은 인연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두레방은 1998년부터 이 공간에서 활동하며 기지촌 여성들의 심신 회복을 지원하고, 동시에 이 건물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행사는 김은진 두레방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고, 중간중간 이수진 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두레방과 빼뻘마을의 인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문영미 선생은 초대 원장 문혜림 선생의 설립 초기 활동을 소개하며, 가능동 기지촌에서 고산동 빼뻘마을로 활동지를 옮기게 된 배경을 들려주었습니다. 정강실 선생은 빼뻘마을에서 시작된 놀이방 활동과 여성 자활사업 ‘두레방 빵’의 이야기를 전했고, 유영님 전 원장은 1997년 원장 임명 이후 지금의 시 건물로 이전하게 된 과정과 21년간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무용수 솔돈나의 플라멩코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2부에서는 빼뻘마을에서 이어온 두레방의 역사와 앞으로 남겨야 할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연과 발언이 어우러졌습니다. 김조이스 활동가, 김현주 작가, 곽지황 목사, 그리고 이지상 가수의 공연이 함께하며, 두레방이 남긴 흔적과 이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에는 시의원과 공무원들도 참석해 지역사회와 함께 이 공간의 가치를 공유하고 보존할 필요성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활동가들과 두레방언니들의 한마디가 이어지며, 모두에게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두레방이 빼뻘마을에서 보낸 시간과 흔적을 다시 돌아보고, 그 기록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자리였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고, 기록과 실천이 함께 살아 움직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의정부 ‘옛 성병보건소’라는 공간은 단순한 기억의 장소를 넘어,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연구적·기념적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두레방은 10월 2일부로 사무처를 의정부시 민락동으로 이전하여 10월 17일 두레방 언니들과 오픈하우스를 진행했으며, 11월 13일 여신도회와 함께 이전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한편, 옛 성병보건소 앞에서는 10월 24일부터 매주 목요일 정오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시위는 건물의 철거를 막고, 이 공간을 역사적·사회적 가치에 맞게 보존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참여자는 직접 현장에 서서 시민들에게 공간의 의미를 알리고,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보존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옛 성병보건소를 기지촌여성박물관으로!”

“옛 성병보건소를 미래유산으로!”

“옛 성병보건소 철거를 반대한다!”

“옛 성병보건소 안에 두레방 기념실을 존치하라!”

앞으로 두레방은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기지촌 여성 인권과 관련된 역사적 공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건물을 기지촌여성 박물관으로 만드는 것에 지역 사회와 더 깊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8cebbde6ee8b3.jpg

0
두레방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116번지 (우 480-060)

전화 : 031-841-2609 | 팩스 : 031-841-2608

이메일 : drb2609@hanmail.net

Copyright©2025 두레방 All Right Reserved.

두레방 My Sister's Place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195 중흥S클래스트와이스 C동 243호 (우 11813)

전화 : 031-841-2609 | 팩스 : 031-851-2608 | 이메일 : drb2609@hanmail.net

Copyright©2025 두레방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