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토크콘서트] "빼뻘마을 담은 두레방 이야기"

■ 일시 : 2025년 9월 30일(화) 오후 3시
■ 장소 : 두레방 앞 (의정부시 송산로 999번길 15)
■ 주최 : 두레방 (031-841-2609)

현재 두레방이 자리한 건물은 1970년대 기지촌 여성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강제적으로 성병 검진을 받았던 성병검진소였습니다.

국가가 기지촌 여성들의 몸을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관리, 통제한 아픈 역사의 현장인 이곳은, 두레방이 25년간 자리하며 '언니들의 사랑방'이자 회복과 치유의 현장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계속된 의정부시의 상담소 이전 종용으로 인해, 결국 두레방은 빼뻘마을을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두레방이 이사하는 전 날, 빼뻘마을 기지촌 뿐만 아니라 두레방 역사의 일부이자 터전이었던 "옛 성병진료소" 공간에서 열립니다.

두레방은 어느 곳에서든 기지촌 여성들의 인권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지금의 "옛 의정부 성병진료소" 건물도 '기지촌 여성들의 기억 저장소'로 끝까지 남아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지촌 여성들의 증언과 '두레방 이야기'가 끊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이야기하며 노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