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코레이라트   2015년 5월햇살이쨍쨍내리쬐는일요일, 임진각평화누리공원무대에는양복을차려입은남자가수들이역시양복차림의정부관계자들의뒤를이어수백명의관객을향해노래를하고있었다. 같은무대에는하얀플라스틱의자에전세계에서온 30명의여성평화운동가들이앉아있다. 이 30명의여성평화운동가들은이행사전에한반도분단이라는문제에관심을모으기위해평화의메시지를가지고북한과남한의국경을넘었다. 무대에서부터몇미터떨어진관객석에는다양한사회운동분야에서활동하고있는한국여성평화운동가들이끈기있게, 그리고불만스럽게그모습을지켜보고있었다. 평화만들기와관계

박수진 (아시아민주주의네트워크 사무국 간사)   ‘비무장지대를 종단하는 여성들’이라는 주제로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 위민크로스DMZ (WCD)는 분단 70주년이 된 2015년, 1953년에 체결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의 체제를 가져오기를 피력하기 위해 기획되고 열렸다.   이틀째날 개최된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에서는 1부는 “각국에서 갈등과 분쟁을 끝내기 위해 여성을 조직한 경험 나누기,” 2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