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방 활동가: 정예진 지난 봄에 만난 리나(가명) 씨 가정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미등록 신분의 리나 씨를 처음 만났을 당시 그는 임신한 상태로 곧 태어날 아이 마이클(가명) 외에도 첫째 켈리(가명, 7살)와 함께였습니다. 언제라도 강제추방을 당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의 그는 친구가 여행간 사이 아이와 함께 친구 집에서 임시로 살고 있었는데, 그 집은 한 눈에 보기에도 아동과 임신부가 거주하기에 비위생적인 환경이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바닥 장판은 모두 들려진 데다가 지하라 매우 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