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두레방 상담소 활동가 10월11일. 정부가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였다. 드디어 사과농장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로 세 번째 사과 따기 체험으로 그간 언니들로부터 사과농장에 다녀오신 이야기들을 자주 들어왔던 터라 더욱 기대 되었다. 지난해 사과가 굉장히 달아서 더 많이 사오지 않았던 것을 아쉬워하시며, 다음에 가시게 되면 여유 있게 사오겠노라 벼르던 언니들이었다. 더욱이 코로나로 올해 야외활동은 물론 내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거의 불발되었기에, 이번 소풍을 매우 반기
2019년 11월 가을날. 이주여성과 두레방 활동가 및 자원활동가 포함 총 10명이 경복궁으로 가을소풍을 다녀왔다. 이날 함께 한 이주여성 7명은,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당일 대여한 얇은 한복을 입고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서울과 고공 속 자신들의 모습을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번 소풍의 장소 선정 배경에는, 한글이 발명된 집현전이 경복궁에 있었다는 점도 작용했다. “경복궁 앞 광화문 광장은 한국의 촛불 평화시위가 열렸던 곳”이라는 활동가의 설명에 한 이주여성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