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방쉼터 공예프로그램 강사 이윤정 저는 다양한 연유로 한국에 사는 아시아계 이주민 친구들을 더러 사귀는 사람입니다. 한 미술 단체에서 일하다가 그만두는 끝자락에 우리나라로 온 아시아계 노동자들, 또는 결혼을 통해 정착하신 분들과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던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결혼하고 안성에서 살고 있던 저는, 두레방 쉼터와 인연이 닿아 그곳의 친구들을 만나 종종 미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쉼터 친구들이 저희 작업실에 놀러왔습니다. 주로 이주민들이 모이는 곳으로 제가 가서 미술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