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이번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마음이 들떠 잠을 못잤다. 출발과 동시에 우리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서로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고 도착과 동시에 성게국수를 시작으로 여러곳을 돌아 다녔다. 저녁에는 같은 방을 쓰는 아주머니와 얘기를 하는 도중 집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해 속상하다는 말과 나갈때도 돈을 못 받게 생겼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에 계속 이야기를 하며 설득을 하여 두레방과 같이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