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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방과 함께한 제주의 밤들

2017년 6월 05일
by 두레방 My Sister's Place
기지촌, 두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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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이번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마음이 들떠 잠을 못잤다. 출발과 동시에 우리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서로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고 도착과 동시에 성게국수를 시작으로 여러곳을 돌아 다녔다.

저녁에는 같은 방을 쓰는 아주머니와 얘기를 하는 도중 집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해 속상하다는 말과 나갈때도 돈을 못 받게 생겼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에 계속 이야기를 하며 설득을 하여 두레방과 같이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돈을 못 받을 것 같아도 두레방이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아주머니도 변호사와 만나 상담을 받아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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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서 다 같이 간 사람들이 같이 움직였으면 좋겠는데 각자의 생활을 너무 오래하다보니 단체생활을 하는데 불편한 점들이 더러 있었고 때론 짜증이 날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었다. 이번 여행 전에는 언니들이랑 만나면 말로는 반가웠으나 실제로는 말과 다를 때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같이 지내다 보니 각자의 좋은점을 더 많이 알수있게 되었다.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보다 이 언니들은 말은 거칠지만 말만 그렇지 속은 순수하다는 생각이들었고, 사람이 나이는 괜히 먹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좀 더 각별해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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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방에서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본 적은 더러 있었다. 하지만 그런 여행은 하루 일정도 바쁘고 뺏뻘에 돌아오면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 바빴지만 숙박을 같이하면서 여행을 하다보니 숙소에 들어오면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편히 할 수 있었다. 두레방 직원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많은 것을을 듣고 말할 수 있었으며 다음날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과 일을 하러 가야한다는 것에서 하루라도 벗어날 수 있어서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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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것은 한 집에서 오래도록 같이 산 언니 한 분이 몸이 아파 제주도 여행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마음에 걸렸다. 때로는 말이 좀 안통할때도 있었지만 만약 이번 여행에 함께 했더라면 좀 힘들더라도 내가 아줌마를 챙기며 같이 다닐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또 처음으로 집에 있는 딸과 떨어져 있다보니 많이 그립기도 했는데 나에 대한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좋은 시간이었으며 여행은 신혼여행 이 후로 25년 만에 처음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제주도를 같이 간 아줌마들도 아마 다 그럴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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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방은 기지촌 성매매를 포함하여 인신매매 근절과 군사주의 반대를 위해 활동하는 여성단체이자 상담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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