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실 (두레방 자원활동가) 두레방에서는 작년 3월부터 매월 2차례씩 언니들을 위한 공예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초, 비누, 방향제 등 만드는 재미도 있으면서 실생활에도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드는 것으로 두레방에 소속감도 높이고 일을 하지 않거나 하실 수 없는 언니들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기지촌에서 활동하시며 언니들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만들어 오신 정강실 선생님이 없이는 절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백은정 (두레방 활동가) 두레방에서는 예전부터 미술치료와 같은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지속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클럽에서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생활패턴이 몸에 익은 언니들이 오후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공예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언니들의 효율적인 참여를 위하여 2주에 1회 진행하기로 하였다. 첫 번째 수업을 진행하였을 때 언니들이 수업을 진행해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