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프로젝트] ‘거품 소음 웅성거림’ 에 초대합니다. < since 1987 my sisers place : ‘거품, 소음, 웅성거림’ > 은 37년간 빼뻘마을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삶과 연대해 온 두레방의 존치 위기를 마주하며 기획된 전시 프로젝트로 재잘거림과 유연함, 다양한 강도의 마찰을 일으키며 닫힌 틈을 벌리고 스며들 수 있는 물과 같은 여성적 힘을 상상하게 합니다. 더불어 ‘거품, 소음, 웅성거림’ 은 기지촌 여성 혹은 활동가로 살아온,
빼뻘마을 길 건너에는 ‘검은돌’이라는 마을이 있다. 연임 아줌마의 말에 따르면 예전에 검은돌 마을에 구들장 만드는 채석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검은’ 돌이 많이 나와서 검은돌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순이 언니가 트라우마치유활동가 신정식 선생님을 모시고 검은돌에 약초(?!)를 보여주겠다며 길을 나섰다. 놀이터를 넘어 수락산 둘레길을 가로지르면 조용하고 자그마한 시골 마을이 나온다. 오래된 집들 주변에는 나이 든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소담스런 화단과 텃밭들이 눈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