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시작입니다(Re-Start)” *김은진 두레방 원장 지난 일요일 빼뻘마을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한 분이 산자락에서 목을 매셨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삼칠일이 되었고, 그분 유서에는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떠난다’고 쓰여있었답니다. 또 소문에 의하면 평상시 할아버지께서 할머니를 그렇게나 많이 때리셨다는 아이러니컬한 사건입니다’ 소문은 퍼지고 그것이 소음이 되어 거품처럼 커지는 이곳은 빼뻘마을입니다.
[두레방xㅃㅃ보관소] 전시프로젝트, 공동 포럼 후기 2024년 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두레방과 ㅃㅃ보관소의 공동 프로젝트로 전시 및 포럼이 열렸습니다. 빼뻘마을 내 두레방의 역사와 기지촌 여성들의 인생과 삶을 깊이있게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와 포럼에는 두레방 상담소의 활동가들과 ㅃㅃ보관소 작가들이 함께 준비하며 진행하였고, 특히 전시에는 두레방 언니들이 직접 참여한 공동체 워크숍에서의 작품들도 출품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였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