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사회로부터 냉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경기도 기지촌 여성들의 지원을 골자로 한 조례(안)의 시급한 제정을 촉구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정부는 기지촌 여성들을 ‘산업역군’이자 ‘민간외교관’으로 명명한 바 있으며, ‘애국자’로 부르기까지 했다.미군에 따르면 기지촌 매매춘이 1960년대 남한 GNP의 25%를 차지했으며, 1992년 송탄지역 경제의 60%를 부양했다고 한다.나아가 기지촌은 1950년 한국전쟁 이래 군사안보를 최우선시하면서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시
2008년 12월 29일, 기지촌 여성들을 위해 일하는 단체들과 몇몇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 함께 의기투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기는 커녕 외화벌이의 주역이요, 애국자라고 치하하며 등을 떠밀렸던 기지촌 여성들, 군사주의의 피해자인 기지촌 여성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였습니다. 그 결과 4년 여 간의 긴 준비기간 끝에 <기지촌여성인권연대>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기지촌여성인권연대>는 앞으로 기지촌 여성들의 전면 실태 조사 등을 내용으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