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9일, 기지촌 여성들을 위해 일하는 단체들과 몇몇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 함께 의기투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기는 커녕 외화벌이의 주역이요, 애국자라고 치하하며 등을 떠밀렸던 기지촌 여성들, 군사주의의 피해자인 기지촌 여성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였습니다. 그 결과 4년 여 간의 긴 준비기간 끝에 <기지촌여성인권연대>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기지촌여성인권연대>는 앞으로 기지촌 여성들의 전면 실태 조사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 운동을 펼칠 것이며, 한미 양국 정부에 대한 개별적, 집단적 소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