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달은 ㅃㅃx두레방 ‘거품, 소음, 웅성거림’ 공동체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전시의 일환이었던 이번 워크숍은 각 주차마다 다른 주제와 작가로 구성되어 두레방 언니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1차에서는 언니들이 나무 카쥬와 팬던트를 직접 만들어보았는데요. 투박한 나무 조각을 사포로 문지르고 그림을 그려내니 멋있는 공예품으로 재탄생했고, 특히 한 언니는 이후 손수 만든 팬던트를 가방에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시기도 했습
*최예훈(산부인과 의사,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산부인과 의사이고 제가 속한 단체인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center for Sexual rigHts And Reproductive justicE)를 통해 두레방과 연결되어 2019년 겨울부터 올해까지 두레방 상담소와 쉼터에서 총 4차례의 성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저는 활동을 하면서 진료실 밖에서 성교육을 할 기회가 종종 있는데요, 진료할 때에도 마찬가
*활동가 민(두레방 상담소) 작년 이맘때쯤엔 내가 활동가로서 일하게 될지 상상도 못했다. 사실, 활동가는 어떤 분야의 전문적이고 특별한 사람들로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왔던 것 같다. 그래서 두레방에서의 활동은 나에게 있어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다. 2월쯤 두레방활동가 모집공고를 접한 뒤,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두레방과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당시 기지촌여성이나 군사주의 이슈를 잘 알지 못했지만, 자석이 끌어당기듯 알 수 없는 이끌림이 나를 잡아당겼다. 코로나사태로 면접이 계속 연기되었고, 오랜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