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방 활동가: 조이스 6년 반 전 나는 두레방 ‘자원활동가’였다. 당시 두레방 내담자 중 한 분이 출산을 했고, 두레방 활동가가 그를 보러 간다고 하기에 따라갔다. 병실에 가보니, 바로 전날 출산한 이주여성 내담자 아밀리아와 미군 파트너(아기의 아빠)가 있었고, 그 옆에 포대기로 감싸진 아기가 조용히 자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난 아기가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 갓난아기는 처음으로 본 터라 혹시라 만져서 균이라도 옮길까봐 거리를 두고 아기의 안정된 호흡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아밀리아는 제이(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