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두레방 상담소 활동가) 순이 아줌마와 현지 언니 빼뻘마을에서 언니동생 삼은 두 사람이다. 기지촌 클럽에서 처음 만나 서로를 데면데면 대하던 이들이 이제는 어느새 50세, 70세를 훌쩍 넘어 친구처럼 가족처럼 의지하는 사이가 됐다. 두레방 여름소풍 동참 권유에 “폐 끼치기 싫다”며 한사코 거절하시다가도 “현지 언니도 간다”는 말에 두말 않고 따라나서는 순이 아줌마와 “빼뻘마을에서 두레방은 걸러도 순이 아줌마네는 거르는 법이 없는” 현지 언니.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좀 더 듣고
*글: 두레방 쉼터 활동가 이미현(Ate Lee) *사진제공: 청년외침(Won-Kyoung Kim) 2009년 6월에 평택에 개소한 두레방 쉼터가 2019년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기념행사로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좋을지…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그때, 김태정 소장이 ‘문화 나눔 토크 콘서트’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사실 이때부터 더 깊은 고민이 시작됐다. 문화나눔콘서트?! 쉼터 친구들이 지닌 다양한 생활양식, 필리핀·태국·한국의 문화를 어떻게 한 시간 반 여의 공
두레방은 지난 6월 20일(목) 오후 2시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한소리회 연합 캠페인을 주관했다. 이번 연합 캠페인은 한소리회에 소속된 단체들의 각 활동 분야 이슈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청소년과 이주여성·선주민여성 성착취에 대한 캠페인을 준비했다. 캠페인 당일, 두레방은 평택역에서 2시간 반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한쪽에서 경원사회복지회,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와 경기청소년센터 <아띠아또>가 ‘선주민과 청소년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했고, 그 반대쪽에 자리 잡은 두레방(상담소&쉼터)은
비가 온다…. 오늘은 언니들의 주거 이전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 다닌 터라 정신이 없다. 영구임대주택 신청 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주민센터로 향하는 길… 몸이 불편한 언니들을 위해 두레방 차와 경태 선생님의 차까지 총 2대가 움직이기로 했다. 서류 취합은 경태 선생님의 도움으로 미리 차곡차곡 준비해 두었다. 이 과정 중에 보증금 200만 원이 없어 포기하는 언니들이 있었다. 좋은 기회인데…일단 접수라도 해보자고, 돈은 나중에 같이 모아보자고 했건만 거절하셨다. “미안해서 싫다”
[방문후기]두레방을 찾아온 의정부 역사교사들…. 의정부역사교사모임(아래, 의역모)에서 지난 5월 2일과 5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두레방 의정부상담소와 동두천 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의정부와 미군기지, 높은 담벼락과 철조망 옆에 자리한 두레방에서 지역 내 역사교사들과 두레방 활동가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기탄없이 나눴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방문단 중 두 분의 선생님께서 그날의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금번 방문은 올해 여름 7월 27일 열리는 전국역사교사모임 답사연수-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