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from Russia. I have been living in Korea since 2001, and I have a daughter who was born here in 2004. I don’t remember exactly when I first heard about the organization Durebang, but I think it was before the birth of my daughter. Durebang has been helping my daughter and me solve all kinds of situations here in Korea since 2008.
저는 러시아에서 왔어요. 2001년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 2004년에 태어난 딸도 하나 있어요. 두레방에 대해 언제 처음 들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제 딸이 태어나기 전이었던 것 같아요. 이후 2008년부터 두레방은, 저와 제 딸이 한국에서 겪는 각종 상황의 문제들을 우리와 같이 해결하고 있어요.
Once a year, Durebang hosts the wonderful Durebang Day festival. On this day, all of us, the migrant and Korean women, the staff of Durebang, volunteers, and other friends get together and spend time together. We prepare dishes of our national cuisine, exchange recipes, talk about our various cultures, and play games. Sometimes we even exchange little gifts. My daughter loves art and does face painting some years. I enjoy these exchanges because we can share the good parts of our culture with each other. We can become closer to each other despite our differences in life styles and religions. This is important to me because women must follow different rules in Korean society. The law and power are always on the man’s side in Korea. It is a painful reality in Korea. By coming together, we can become closer and stronger.
일 년에 한 번 두레방은, 너무 멋진 축제-두레방데이를 열어요. 이날이 되면 우리는, 모든 이주여성들과 한국여성들 그리고 두레방 활동가들과 자원활동가들이 모여서 같이 시간을 보내요. 각자 모국의 음식을 만들고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하고,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대화를 나눠요. 게임도 하고 어쩔 때는 선물도 주고받아요. 우리 딸은 미술을 정말 좋아해서 지난 몇 년간 페이스페인팅도 했어요. 각자의 문화의 좋은 점들을 교류할 수 있어서 이런 소통들을 좋아해요. 생활방식과 종교는 다르지만, 우리는 차이를 넘어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특히 유독 여성에게 요구되는 여러 잣대가 있는 한국사회에서 (두레방의) 이러한 소통은 정말 중요해요. 한국의 법과 권력은 항상 남성의 편이고, 이것이 한국의 아픈 현실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함께 모이면, 더 가까워지고 강해질 수 있어요.
The singing competition is always the fun part of the celebration. I especially like the end of the party, when we join together in a large circle and dance to Samulnori. This is always an amazing part for me and my daughter. The sounds of traditional Korean musical instruments are very different from other music, and at Durebang Day dancing together touched my and my daughter’s souls, deep down. It felt like we were connecting with other people while living here in Korea. It was like getting more energy to live and to see beautiful things. Dancing, when we do it all together, is amazing and meaningful.
노래대회는 항상 두레방데이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저는 각별히히 잔치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좋아요. 이때 우리는 원을 만들어서 함께 사물놀이에 맞춰 춤을 춰요. 이것은 저와 제 딸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한국 전통 악기의 소리는 여타 음악과 많이 다르고, 이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것은 저와 제 딸 영혼 깊은 곳을 건드려요. 한국이라는 먼 곳에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진짜로 연결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요. 삶을 살아갈 에너지,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에요. 우리가 다같이 모여 춤을 출 때 그 춤은 아름답고 의미가 있어요.
Every year we celebrate Durebang Day as well as Seolnal, Chuseok, and Christmas holiday celebrations together. We also participate in different programs throughout the year. Doing these activities together is very important for us migrant women here in Korea. This is very important for me and my family. I am usually very tired from working, studying, and raising my child. Still, I try to make time for these activities. It is meaningful to me to hangout, have run, and relax together and not just see Durebang people for business or just assistance. Durebang is a Day when we can just to be close to each other and be more like friends.
우리는 매년 두레방데이도 함께 하지만, 설날, 추석, 그리고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내요. 또한, 일 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요. 두레방에서 이 모든 활동들을 함께 하는 것은 한국에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정말 중요해요. 저는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그리고 아이를 키우느라 항상 피곤하지만 이런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하려고 항상 노력해요. 두레방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해서 연락하는 것보다도 함께 시간을 같이 보내고, 놀고, 쉴 수 있다는 건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에요. 두레방데이는 우리가 더 가까워지고 더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날이에요.
*도움주신 분: 번역 길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