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제주도행 여객선이 침몰되었고 승선한 고등학생들과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2021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7주기가 되는 해 이다. 사고에 대한 진상이 밝혀진 것 없이 7년이란 긴 시간이 흘러다는 것이 놀라웠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여러 활동 중 노란 리본을 만드는 데 참여하였다. 노란색 리본에 대한의미를 알고 깜짝 놀랐다. 노란 리본은 무사귀환을 바라는 상징으로, 세월호 사고 당시 배에 갇힌 모든 사람들을 찾으려고 노력하였고 모두가 생존자로 돌아오길 희망하며 노란 리본을 많은 사람들이 달고 다녔다. 그리고 노란 리본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게 되는 상징과 함께 이러한 가슴 아픈 사고가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도록 상기시키는 역할이 된 것 같다.
나는 리본 만드는 재료를 자르고, 붙이고, 고리에 걸고, 몇 시간 동안 쉼터 활동가들과 친구들과노란 리본을 완성해 가며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잊지 않고 매년 추모해 주길 바라는 기도도 함께 하였다.
그때 세월호 사건이 없었다면 그 청년들은 오늘날 평범한 성인으로 성장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 이 안타까운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