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해 내딛는 발걸음, 불어라 봄바람 평화 순례단이 40일의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자본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차별없는 세상, 모든 생명 함께 살아갈 세상, 평화를 준비하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힘찬 발걸음 중 4월 18일(월) 오후 1시에 두레방을 방문하여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두레방 원장님이 두레방은 어떤 공간인지 이야기하고 두레방이 지켜온 평화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후에는 과거 기지촌의 흔적을 찾아 빼뻘마을을 다같이 걷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되면서 영업중인 클럽은 없었지만 과거에 운영되었던 흔적이 버젓이 남아있었습니다.
불어라 봄바람 평화 순례단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나눴습니다.
활동가님: 저는 두레방이 그런 것을 드러내고 피해자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그런 사례들을 발굴해내는 것은 굉장히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주여성이나 한국 여성이나 여성의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데 이게 이주민은 괜찮고 한국 사람은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과 인식이 한정되는 것 같아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신부님: 곳곳이 아픔이고 곳곳이 눈물이고 그런데 그것이 공론화되고 서로 네트워크해서 서로 아파하고 아픔이 넓어져서 한 목소리로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레방은 기지촌의 역사를 기억하며,
이주여성에게 대물림되는 폭력의 역사를 끊어내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선주민과 이주민 모두 성착취 현장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지원하고 함께하겠습니다.
평화의 길에 오른 불어라봄바람 평화 순례단을 응원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평화를 위해 함께 투쟁! 함께 승리!
불어라봄바람의 순례길이 궁금하다면,
- 칼럼 : 봄바람이 길동무에게(오마이뉴스)
- 소식 : 텔레그램(불어라봄바람 활동 및 사진)
[ 단체사진 : 불어라봄바람 x 두레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