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이주여성 한국전통문화체험 -한국민속촌
-상담소-
두레방 이주민여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4.10.17 한국민속촌을 탐방하는 한국 전통문화체험을 실시 하였습니다.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평일이었음에도 여전히 많은 관광객과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는데, 공동관람과 개별 관람으로 프로그램 일정을 구성하여 여성들이 관심있는 한국 전통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고 한복을 개별 대여하거나 두레방에서 준비해 간 개량한복을 입고 한국전통문화에 동화되어 옛 정취와 멋을 만끽하며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지친 일상으로 부터 탈피하여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성들의 호응과 만족도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비롯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바다愛 힐링가자~
-상담소-
두레방 상담소는 지난 2024년 10월 22일 바다를 벗삼아 정서적인 건강과 기를 재충전하여 언니들의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자 하반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우천으로 일정소화에 어려움이 있을까 우려했지만 다행히도 모든 일정마다 만족스러워 해주셔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으며 유난히도 덥던 여름을 식혀주는 가을비와 함께 운치있는 가을바다를 눈에 가득 담아보는 기회를 갖을 수 있었습니다.
콩꽂마을에서 순두부로 점심식사를 한 후 따뜻한 온천수로 족욕체험도 하고 바다가 보이는 멋진 정원카페에서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가와서 속초아이 대관람차 대신 속초수산시장 탐방을 진행하였고, 저녁식사로 오션뷰를 제대로 즐기며 회를 먹은 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짧은시간이었지만 언니들 모두 행복해 하신 알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정서치료 프로그램 – 이주여성 K-POP 춤치료
-상담소-
11월 15일, 이주여성들의 심리정서 치료회복을 위해 춤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SNS와 대중매체를 통해 익숙하게 접했던 K-pop 댄스를 전문강사에게 직접 배워보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습니다.
직장과 자녀 돌봄 문제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였고, 꽤 난이도가 높은 노래와 춤 동작이었지만 다들 어려워하면서도 즐겁게 수업을 따라갔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여성은 개인적으로 또 수업을 듣고 싶다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던 댄스학원에 대해 문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주여성들이 이번 춤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답답하고 낯선 타국에서의 생활 속에서 모처럼 기분전환과 활력을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래봅니다.
무더운 여름, 언니들과 일일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센터품-
첫 출발은 금강산도 식후경! 언니들과 들밥을 맛있게 먹고 도자기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 하였습니다. 도자기체험장은 경기도자기미술관이 함께 있는 곳으로 도자기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지만 방문한 당일은 미술관을 운영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해당 공간은 도자기마을답게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미술관, 공방, 체험장의 건물 외관이 예쁜 덕분에 사진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언니들은 도자기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듣고 도자기용 흙을 다듬어 틀을 만들고 색흙을 이용하여 도자기를 꾸몄습니다. 언니들 각자 좋아하는 디자인이 달라 언니들 수만큼 다양한 모양의 접시가 탄생하였습니다. 나중에 구워져온 도자기를 받아든 언니들은 본인들이 만든 작품에 놀라워하였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물과 함께! 도자기만들기체험이 끝난 후 물놀이를 위해 워터파크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가 간 워터파크는 실내와 실외 수영장, 스파가 함께 있는 곳으로 본인 취향에 맞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알록달록 튜브를 든 아이들과 함께하는 언니들, 마음이 맞아 함께 이동해서 사진촬영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언니들, 물놀이 구경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언니들 등 각자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계절, 가을, 우리는
-센터품-
가을단풍이 완연하게 물들기 시작할 즈음에는 언니들과 가을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언니들과 물을 이용한 놀이기구를 이용하면서 물에 흠뻑 젖어 같이 덜덜 떨기도 하고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집들과 드넓게 펼쳐진 꽃의 향연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자녀와 함께 한 언니들의 경우 동물을 만나고, 귀여운 놀이기구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서로 마음이 맞는 활달한 언니들은 함께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할로윈이 가까워서인지 좀비 분장이나 좀비드라마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많았고 드라마에서 본 장소들이 꾸며져 있어 그곳들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도파민 뿜뿜하게 만드는 다양한 놀이기구들과 눈과 귀를 호강하게 하는 카니발 퍼레이드까지 오랜만의 야외 나들이에 언니들이 여유롭게 놀이공원을 만끽하는 모습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신났습니다. 이후로도 언니들이 즐길 리를 자주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2024 한글교실
-센터품-
이주민 여성 대부분이 언어에 대한 준비 없이 한국에 정착하게 되면서 한국어를 몰라 불이익을 받고 피해보는 상황이 왕왕 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권리를 말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는 경우로,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여성들의 요청에 따라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에서는 이주 여성들을 위한 한글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9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간동안 전문강사님의 지도 아래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기초부터 인사하기, 가격 말하기, 날짜와 시간 알아보기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한국어를 개인별 레벨에 맞추어 단계별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고충도 함께 듣고 나누며 서로에게 의미있는 감정들을 공유하는 경험은, 한글교실이 단순한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인연이라는 관계를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채워주는 시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한글 교실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권리를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불이익을 받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갖기를 기대합니다.
치료회복 주요 프로그램 – 전통 타악 공연, 대부도 힐링캠프, 안성팜랜드 가을소풍
-쉼터-
7월에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전통 타악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올 한 해의 좋지 않은 기운을 풀고 모두의 안녕과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공연을 보며 상반기를 보내고 하반기를 맞이하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9월에는 대부도로 ‘여름 힐링캠프’를 떠났습니다. 풀장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공동식사 준비를 하며 나와 모두를 대접하는 식사의 의미를 되돌아보기도 했습니다. 팀별 게임과 장기 자랑으로 결속력을 다지며 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낸 것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에는 안성팜랜드로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트램폴린, 레이싱카트, 양궁체험 등 신체 액티비티 체험을 통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통해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핑크뮬리가 가득한 코스모스 동산에서 꽃놀이를 즐기며 한국의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한적인 쉼터 생활과 지체되는 법률 사건, 정기적인 인턴십 활동 등으로 지쳐가는 내담자들에게 다양한 외부 활동 프로그램은 한정된 일상에서 벗어나 정서를 환기하고 자활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