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두레방은 빼뻘마을에 존치되어야 합니다 ! 김은진 원장 (두레방) 대한민국이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럽습니다. 아울러 **항공 여객기 사고로 나라 전체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주 ‘하얼빈’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름 아닌 이토히로부미의 대사였습니다. “조선이란 나라는 수백년간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저 나라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다. 받은 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
*김은진 원장(두레방 상담소) 겨울나무는 나목이라 불립니다. 옷을 벗었기 때문입니다. 가을날 예쁜 단풍도 다 떨어 버리고 나목이 된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견디는 것입니다. 견디면 봄이 오고, 새싹이 돋고,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두레방의 조직은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여신도회에서 마련해 주신 평택 안정리 센터에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이 개소하였는데(2021.12.01.), 이는 ‘품앗이’에서 착안한 것으로 서로서로 품을 지고 힘든 일을 거들며 함께 하자는 뜻입니다. 이로써 두레방의 우산
*김은진 원장(두레방 상담소) K 언니 사망신고를 하고 오는 날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둘 눈송이가 날렸습니다. 그날은 S 언니가 퇴원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1986년 설립 당시부터 두레방과 함께한 언니들이 두레방과 같이 나이 드시며, 눈송이 같이 스러집니다. 2014년 6월 25일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시작했던 122명의 피해여성들 중 8명이 사망, 현재 114명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신발 끈을 조이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참으로 힘겹고 어려웠던 2020년이
태국 이주여성 L&E (본 글은, 두레방 쉼터의 L과 E 두 분의 글을 취합해 구성되었습니다) 우리는 태국에 있는 가족을 부양하려고 한국에 오게 되었다. 마사지로 한국에서 일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이곳에 왔지만 우리의 바람과는 다르게 한국은 지옥 같은 곳이었다. 여러 힘든 일을 겪어야 했던 한국생활은 우리의 삶에 많은 상처를 주었고 평생 아픈 기억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우리의 상황을 태국에 있는 친구에게 알렸고 그 친구가 두레방 쉼터 관련 정보를 주었다. 우린 두레방 쉼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