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방쉼터 김태정 소장은 지난 2021년 2월 평택시사신문 [시사기고-두레방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재 [김태정의세상돋보기] 꼭지를 맡아 연재중에 있습니다. 매월 해당 기고란을 통해 성착취피해 당사자의 삶 이야기, 기지촌여성을 위한 정책 필요성,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의 중요성 등등,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인데요, 두레방 뉴스레터 독자들도 같이 보실 수 있도록 해당 연재글을 추려서 순차적으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두레방쉼터 소장 김태정 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다. 그러므로 재난
*활동가 조이스(두레방 상담소) 2020년 4월 목요일 밤. 동두천 기지촌 클럽 거리가 텅 비어있는 상태로 보이는 것은 처음이었다. 클럽 몇 군데 빼고, 거리의 클럽, 바(bar), 음식점, 가게들이 모두 문이 닫혀 있었기에 밤이면 늘 밝은 간판과 조명에 비추어져 있는 클럽 거리는 완전히 어두웠다. 길고양이들 빼고 거리에 아무도 없었다. 주한미군의 락다운(외출•외박 통제) 조치로 인해 미군들이 클럽을 다닐 수 없었다. 특히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의 기지촌 업소들은 2월말과 3월에 문을
*두레방쉼터 입소자 K 코로나바이러스19가 유행하기 전, 쉼터에서의 생활은 주중엔 자활지원센터 다니며 일을 배우고, 주말엔 남자친구를 만나거나 쉼터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였다. 또한 쉼터에서 지원하는 야외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진행 중인 (법률)사건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다. 잠깐이면 끝날 거라 생각했던 바이러스는 이전의 쉼터 생활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당연히 자활지원센터는 나갈 수 없었고, 주말에도 쉼터에서 외출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잠깐 산책 정도 할
<이주민을 차별하지 않는 재난기본소득을 위한 공동행동> 돌멩이 두레방은 저에게 멀리멀리 있는 단체였습니다. 거리상으로도 정보상으로도 그랬지요. 몇 년 전인지 기억도 못할 꽤 지난 6,7년 전(?)즈음이었습니다. 한 강의에서 만났습니다. E-6 이주노동자의 경로, 상담사례, 대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E-6노동자에 대해 잘 알고 있지도 못했고, 그 사람들의 수와 그것에 대항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두레방이 있었습니다. 두레방의 과거 역사 속에서의 활동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