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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a year and a half in Korea, I decided that it was time to move on to more important plans; plans that were put on hold in order to go to Korea, and plans that I finalized within a few months of staying in Korea. The decision to go home didn’t come as easy as I thought it would. If you asked me during my first few months here, I would have said yes to going home without much thought about it. Later, though, I was torn between going home and staying. I found myself pondering about the things I wouldn’t have otherwise learned had I not lived in Korea for some time. To say that I learned a lot is an understatement, and I tried to condense all of it into a list of 10.
한국에서 일년 반이란 시간을 보내고 나는 이제 보다 중요한 계획을 실행해야 할 때라는 결심을 했다. 그 계획이란 한국에 가기 위해 미뤄뒀던 것들로 한국에 머물면서 몇 달 동안 마무리 지었던 것들이다.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것은 생각했던 것만큼 쉽진 않았다. 만약 한국에서 지냈던 처음 몇 달 동안 집으로 돌아가겠냐는 질문을 받았다면 나는 별 생각 없이 그러겠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한국에 머물 것인가 집에 돌아갈 것인가로 갈등했고 한국에서 살지 않았더라면 배울 수 없었을 몇 가지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많이 배웠다고 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다. 내가 배운 것을 10가지로 최대한 간추려 보도록 하겠다.
1. THERE’S ALWAYS ROOM FOR LEARNING. It’s arrogant to think that a place will never teach you anything. A foreign country is such a huge lecture hall to pick up new knowledge you wouldn’t even be able to access in your home country. The key is to always have your eyes and mind open. Back when I was just starting to learn Hangeul, it never occurred to me that I would actually use it in real life. I was living in the ville near a U.S. army camp. I knew English. I thought there was little to no chance I’d ever use Hangeul until that one time a friend of mine, who’s American, hailed a cab and had difficulty telling the cab driver our destination. I was pretty sure the driver knew the place. It’s just that my friend was pronouncing the name of it the American way. So, I took a sharpie from my backpack and scribbled the name of the building on my palm. The driver just nodded his head with the expression, “you should have done that 5 minutes ago,” written on his face. To this day, this remains as one of my proud, albeit seemingly insignificant moments.
1. 언제나 배울 것이 있다. 어떤 공간이 나에게 아무 것도 가르쳐줄 것이 없다는 생각은 오만한 것이다. 외국이라는 공간은 모국에 있었더라면 접근할 수 없을 많은 새로운 것들을 알 수 있는 대형 강의실과도 같다. 중요한 것은 눈과 귀를 모두 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이걸 내 실생활에서 써먹을 날이 올 거라는 걸 생각지도 않았다. 나는 미군기지 근처의 기지촌에 살았다. 나는 영어를 할 수 있었다. 내 미국인 친구가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택시 기사에게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기 전까지는 나는 한글을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택시 기사가 그 장소를 알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단지 내 친구가 미국식으로 그 장소를 발음한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나는 가방에서 펜을 꺼내 목적지인 건물의 이름을 내 손바닥에 썼다. 택시 기사는 “진작 그러지”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날 이후 이 날의 일은 사소한 순간이었지만 뿌듯한 기억 중 하나가 되었다.
2. COMPANY IS ALWAYS A GOOD THING. Being a person who naturally keeps to herself, I let a few weeks pass before I allowed anyone to actually be my friend. It took months before I started opening to them. Being away from home is hard enough. It’s better to have friends to help lighten up your load.
2. 친구는 언제나 옳다. 태어나기를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한 사람으로서 나는 누군가 내 친구의 자리로 들어오기까지 몇 주의 시간을 보냈다. 그들에게 내 마음을 여는 데는 몇 달이 걸렸다. 집에서 떠나 사는 것은 그것으로도 매우 힘든 일이다. 각자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친구들 두는 것이 낫다.
3. SOLITUDE HELPS, TOO. When I was new to Korea, I always went out for walks and discovered a little park in the ville. One day I followed the trail up the mountain to see how far up I could go. It was around noontime when I realized I was already halfway up and there’s no way I could get back in time for work. I vowed to return the next day, though, and before I knew it, I had found my own little spot up the mountain. It became my place of retreat during hard times during which it felt like friends weren’t what I needed.
3. 혼자인 것도 도움이 된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나는 항상 산책을 하곤 했고 그러다 마을에 있는 작은 공원을 발견했다. 어느 날 나는 그 산책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갔다. 얼마나 멀리까지 올라갈 수 있나 보기 위해서였다. 내가 이미 반쯤 산을 올라왔고 정시에 일하러 가기에는 늦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정오 즈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다음 날 다시 오기로 결심했다. 내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나는 그 산에서 나만의 특별한 장소를 찾은 것이었다. 그 장소는 이후 내가 힘들 때, 친구가 내가 필요한 어떤 것을 주지 못할 때 나만의 장소가 되었다.
4. NEVER UNDERESTIMATE THE POWER OF SOJU. I feel like I should include this. Some of my co-workers learned this the hard way. If there’s one thing I could tell someone who is trying soju for the first time, it is to never mix it with lemonade or any flavored juice. It’s gonna trick your mind into thinking there’s hardly any alcohol in the drink, and you’ll be done in no time.
4. 소주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왠지 모르게 이 점을 이 리스트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동료 중 몇몇은 소주 마시는 것을 힘들어 했다. 소주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얘기가 있다면 절대 레모네이드나 다른 주스들과 섞지 말라는 것이다. 일단 섞어놓으면 그 술에는 알코올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람을 속이게 되고 당신은 곧 끝장나 버릴 것이다.
5. HELP IS EVERYWHERE. You just have to know where to look.
5. 도움의 손길은 어디에나 있다. 그저 어디를 봐야 할지 알면 된다.
6. BUT THERE ARE TIMES YOU HAVE TO BE YOUR OWN PERSON AND NOT DEPEND ON OTHERS.
6. 하지만 스스로 홀로 설 필요가 있을 때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지 말라.
7. FIND TIME TO ROAM AROUND. Take being in a foreign country as an opportunity to travel to new places other than the city where you work in. It’s enriching to learn about cultures and traditions. Know the history of the country you’re currently living in. Or visit popular, traditional places in South Korea. You will thank yourself for doing so.
7. 어슬렁거릴 시간을 만들라. 외국에 와 있는 것을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곳 이외에 새로운 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라. 그것은 문화와 전통에 대한 배움을 풍요롭게 한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나라의 역사를 알라. 아니면 한국 사람들이 잘 가는 곳이나 전통적인 장소를 방문하라. 자신에게 고마워하게 될 것이다.
8. NEVER BE EMBITTERED BY MISTAKES. They’re designed to make you grow and become stronger.
8. 실수로 너무 자책하지 말라. 실수는 당신을 성장하게 만들고 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9. DO GIVE YOURSELF SOME TIME FOR HEALING. I was supposed to stay in Korea to finish my 2-year contract, but health problems prompted me to go home five months before the contract’s end. I would have opted to stay, but I knew that being stubborn and deciding to stay would have taken a bigger toll on my health. By the time you read this, I probably will have already gone back to the Philippines and had my asthma treated. I’m not superhuman after all, and now I’m giving myself a break.
9. 치유를 위한 시간을 만들라. 나는 한국에 2년의 계약기간 동안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 상의 이유로 5개월 일찍 돌아가게 되었다. 한국에 있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고집스럽게 한국에 남기로 결정하는 것이 건강상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는 것이었다. 당신이 이 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나는 아마 필리핀에 이미 돌아갔을 것이고 천식 치료를 받고 있을 것이다. 나는 결국 초인이 아니었고 현재 나는 나를 위한 휴식을 갖고 있다.
10. TREASURE THE MEMORIES. A lot of things happened in the past year and seven months. Mostly good, some bad. One thing is for sure, though. I will take back with me all of the things I learned and earned in Korea: friendship, wisdom, and maturity. I can honestly say that working in Korea has been by far the hardest and most challenging experience I’ve ever had. I bid South Korea goodbye for now with a promise to revisit. So long, South Korea, ‘till I see you again.
10.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라. 지난 1년 7개월의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대부분 좋은 일들이었고 나쁜 기억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나는 내가 배우고 얻은 우정, 지혜, 성숙, 그 모든 것들을 기억하며 집에 돌아갈 것이란 점이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한국에서 일했던 경험은 지금까지의 내 삶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지금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며 한국에 작별을 고한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