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의 감정 안아주기
-센터품 지나-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주관으로 9월에 진행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전문성 강화교육에 참여 하였습니다. 해당 교육에서는 ‘성격장애의 이해, 다면적인성검사, 감정 안아주기’ 내용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성격장애에 대한 이해는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격장애는 단순한 성격상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폭력적인 환경에서 지낸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상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격장애의 다양한 유형을 알게 되면서, 피해자들에게 더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심리적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다면적인성검사(MMPI) 교육에서는 피해자의 심리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도와주었습니다. 성격장애와 관련된 증상들을 더 명확하게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나 지원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담자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편, 감정 안아주기 교육은 감정적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습니다. 감정 안아주기는 단순히 위로를 건네는 것을 넘어, 피해자가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고 이해받는 과정에서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다. 여성폭력 피해자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부정하며 살아가는데, 그들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이를 받아들여주는 과정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품에서 지원을 하면서 공황장애로 약물치료를 오랜기간 동안 한 사례가 있었는데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불안이나 공황 발작을 경험할 때 감정을 잘 처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감정을 흘러가게 훈련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원과정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니 불안감을 느낄때 이를 해소할수 있도록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감정안아주기 교육을 통해 감정을 “안아주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불안감을 덜 두려워하고 그 상황을 좀 더 차분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다. 이로 인해 공황 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줄어들고, 불안 수준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내담자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성격장애와 관련된 보다 깊은 이해와 실제적인 접근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진심 어린 지원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감정 안아주기와 같은 실천적인 방법들을 일상적인 업무에 적용하여, 피해자들이 심리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