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방 문화체험 후기> 1. 이주여성 문화체험 – 용인 한국민속촌 10월 17일 이주여성들과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문화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이주여성들은 한국에서 지내더라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해 볼 기회가 적고, 특히 자녀가 있는 여성들은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일상의 환기가 필요했습니다. 민속촌에서는 한국 전통 가옥 뿐 아니라 상도굿판, 전통혼례 퍼레이드 등 관람할만한 공연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통
[두레방xㅃㅃ보관소] 전시프로젝트, 공동 포럼 후기 2024년 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두레방과 ㅃㅃ보관소의 공동 프로젝트로 전시 및 포럼이 열렸습니다. 빼뻘마을 내 두레방의 역사와 기지촌 여성들의 인생과 삶을 깊이있게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와 포럼에는 두레방 상담소의 활동가들과 ㅃㅃ보관소 작가들이 함께 준비하며 진행하였고, 특히 전시에는 두레방 언니들이 직접 참여한 공동체 워크숍에서의 작품들도 출품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였는데요. &
지난 5월 한달은 ㅃㅃx두레방 ‘거품, 소음, 웅성거림’ 공동체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전시의 일환이었던 이번 워크숍은 각 주차마다 다른 주제와 작가로 구성되어 두레방 언니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1차에서는 언니들이 나무 카쥬와 팬던트를 직접 만들어보았는데요. 투박한 나무 조각을 사포로 문지르고 그림을 그려내니 멋있는 공예품으로 재탄생했고, 특히 한 언니는 이후 손수 만든 팬던트를 가방에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시기도 했습
[전시 프로젝트] ‘거품 소음 웅성거림’ 에 초대합니다. < since 1987 my sisers place : ‘거품, 소음, 웅성거림’ > 은 37년간 빼뻘마을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삶과 연대해 온 두레방의 존치 위기를 마주하며 기획된 전시 프로젝트로 재잘거림과 유연함, 다양한 강도의 마찰을 일으키며 닫힌 틈을 벌리고 스며들 수 있는 물과 같은 여성적 힘을 상상하게 합니다. 더불어 ‘거품, 소음, 웅성거림’ 은 기지촌 여성 혹은 활동가로 살아온,
두레방 빼뻘마을 존치를 위한 목요시위 두레방 활동가 선은혜 2024년 05월 02일 정오 12시 의정부 시청 앞 에서 ‘두레방 빼뻘마을 존치를 위한 5차 목요시위’를 진행했습니다. 4월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시위에선 두레방 여성들과 활동가, 두레방을 지지하는 여러 단체에서 함께 참여하여 두레방이 왜 빼뻘마을에 존치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두레방 상담소의 김은진 원장님께서 사건개요를 설명해주셨고, 그 이후 두레방
2023년 활동가 내부 스터디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를 보고나서 *활동가 페페 두레방이 2023년 신년을 맞이하여 내부 스터디를 계획했습니다. 첫 번째 모임은 제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스터디라서 함께 책을 읽을지 아니면 영화를 볼지, 그것도 아니면 요즘 이슈가 되는 기사를 갖고 토론을 하는 게 좋을지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처음 모임은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ᴗ❛ั*ૂ)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
1.치과 위생교육 프로그램 후기 지난 11월 20일 자유로운교회에서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치과 위생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는 성인 11명, 유아 4명으로 총 15명이었습니다. 많은 내담자들이 자녀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녀와 동행하여 교육을 들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치과 의사가 직접 치아를 건강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교육해 주었습니다. 현재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담자가 많기 때문에 위생교육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높았고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나의 ‘처음’ *윤정 활동가 (두레방 쉼터) 2022년 1월 이사를 위한 집을 알아보기 위해 평택에 왔다. 이곳저곳 집을 보고 어둑한 밤, 저녁을 먹기 위해 평택역 공영주차장을 찾던 나는 화려한 불빛 네온사인이 있는 골목길에 다다랐다. 차에 있던 둘째 아이가 물었다. “엄마, 여기는 뭐하는 곳이야? 미용실이야?” 화려하면서도 어둑한 골목의 그곳이 아이에게는 미용실로 보여졌나보다. 그로부터 7개월 뒤, 나는 두레방 쉼터에 입사했다. 교육을 들으며 1월에 내가 보았던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