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새벽 1시에 클럽 문을 닫는다. 군인들이 그 시간까지는 부대로 복귀해야 하는데 귀가시간을 어길 경우 문제가 생기게 된다. 보통 우리는 그 시간에 집에 가거나 매주 한 두 번씩 바에 남아서 청소를 하기도 한다. 혹은 어떤 날은 필리핀 친구들이 놀러 오기도 하는데 그들을 위해 한 두 시간 정도 더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We always close the bar at one in the morning. Soldiers need to get back before that hour to the b
우리는 오늘 여기 우정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오늘의 이 자리를 가능하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 사람들은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축복일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친구들, 동료들, 노동자들, 그리고 우리가 일상을 함께 하는 모두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헤쳐갈 때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우리 친구들이 누구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김태정 (두레방 상담실장) 두레방이 의정부에 터를 잡고 활동한 지도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간다. 그 사이 미군기지도 변하고 기지촌도 변했다. 한국전쟁이후 한국 땅 한켠에 자리잡은 미군기지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렸고 그 중에 우리 두레방 멤버인 한국 언니들도 있었다. 휴전 이후 한국은 경제적으로 성장했으나 기지촌은 한국여성에서 외국인여성으로 성착취 대상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그곳에 그대로 있었다. 북쪽(의정부, 동두천)의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지는 오래 전부터였다. 특히
두레방은 기지촌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조직하고 격려하고 임파워링하는 일을 활동의 가장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뉴스레터를 발간하기로 했을 때 이 공간이 두레방의 활동가들에게도 또 우리 언니들에게도 살아가며 투쟁하는 얘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마침 두레방 활동에 열심인 M으로부터 흔쾌한 승낙을 받았고 그렇게 해서 M의 한국살이 연재가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의 인생이 다 그렇듯이 M의 한국살이도 희노애락의 연속입니다. 희망과 꿈을 놓지 않고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M
조이스 (두레방 활동가) 2014년 10월 15일, 커티스 스캐퍼로티(Curtis Scaparrotti) 주한미군사령관은 “성매매, 인신매매와의 전쟁”이라는 제목의 지휘방침을 통해 주한미군 부대 주변 업소에서의 인신매매와 “주스”판매 사이의 관계를 제기했다. 이 방침은 영구, 임시, 혹은 순환근무 중인 주한미군 모두 “바 혹은 여타 업소들을 막론하고 종업원이 함께 있어주는 것이나 말상대가 되어주는 것을 주 목적으로 종업원 혹은 업소에 돈 혹은 그밖에 다른 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