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양(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 이런 전시 어때요 저는 인생의 마지막 방학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이 ‘두레방’을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우연과 필연이 섞인 신기한 과정이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레방’과의 인연은 2021년 11월 기지촌 여성 발표를 위해 활동가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안타깝게도 시간이 안 맞아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한 달 후, 연락을 드렸던 활동가로부터 전시 <나 여기 지금: 기지촌
*지니(두레방상담소 활동가) <감사 그리고 무지에 대한 자각> 글을 쓰는 현재 나는 73일차 두레방 신입 활동가이다. 코로나로 활동이 어려운 시점이지만 운 좋게도 2021년 끝과 2022년의 시작을 보내며 꽤 많은 두레방의 활동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반찬지원, 차량지원, 의료지원, 초기상담, 아웃리치, 크리스마스·설날 선물 배달, 인신개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알차게 배우고 있다. 그중 나에게 큰 의미가 있던 인식개선사업(생애사 전시회)과 초기상담에 대한 소감을 말해보고자 한
*김태정 소장(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 ‘여성인권상담센터 품’이 서로의 품이 되길 바란다 평택역 앞 성매매집결지는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규모가 있는 곳이라 한다. 사실 필자는 4년 전 평택으로 오기 전까지 평택의 성매매집결지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 두레방 미션인 기지촌 관련 활동을 하다 보니 평택 미군부대 부근의 클럽 상황만 알 뿐 평택역 앞 성매매집결지 ‘삼리’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았다. 필자는 13년 전부터 성매매피해상담소에서 활동하면서 성매매 피해 지원 관련 활동을 하고 관련
*김은진 원장(두레방 상담소) 겨울나무는 나목이라 불립니다. 옷을 벗었기 때문입니다. 가을날 예쁜 단풍도 다 떨어 버리고 나목이 된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견디는 것입니다. 견디면 봄이 오고, 새싹이 돋고,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두레방의 조직은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여신도회에서 마련해 주신 평택 안정리 센터에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이 개소하였는데(2021.12.01.), 이는 ‘품앗이’에서 착안한 것으로 서로서로 품을 지고 힘든 일을 거들며 함께 하자는 뜻입니다. 이로써 두레방의 우산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양하늘(Hanul Lydia Yang)입니다, 저는 미국 크리스천교회(제자회) 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와 유나이티드 처치 오브 크라이트 United Church of Christ 교단의 연합선교기관이 공동으로 세운 해외선교기구 글로벌 미니스트리(Global Ministry)를 통해 미국에서 온 국제 선교 인턴(GMI)입니다. 저는 도전하고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원했기 때문에 국제 선교 인턴(GMI)으로 봉사하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두레방상담소 활동가: 조이스 코로나19 팬데믹 내내 두레방 상담소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상담과 지원 활동에 더해서 코로나19로 인해 내담자들이 업소에서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 실직 상태, 지역 이동 등에 대한 상담을 많이 하게 되었다. 업소의 장기휴업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절실해진 내담자들도 있었고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며 운영하는 업소에서 일할 수밖에 없어 불안해하거나 업소에서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것을 걱정하는 내담자들도 있었다. 내담자들에게 코로나 관련 지역 소식과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과 정보를 전하는
[노둣돌] <‘이방의 여인들’과 ‘캠프 아리랑’: 아시아여성 혐오와 전쟁>(The Women Outside and Camp Arirang: Anti-Asian Misogyny and War) 참여 2021년 7월 30일 (미국 뉴욕 시간 7월 29일) 두레방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노둣돌’(Nodutdol for Korean Community Development), 대안 영상 비영리단체 ‘제 3세계 뉴스릴’(Third World Newsreel)과 한국정책연구소(Korea Policy Ins
두레방쉼터 김태정 소장은 지난 2021년 2월 평택시사신문 [시사기고-두레방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재 [김태정의세상돋보기] 꼭지를 맡아 연재중에 있습니다. 매월 해당 기고란을 통해 성착취피해 당사자의 삶 이야기, 기지촌여성을 위한 정책 필요성, 이주여성 당사자 활동가의 중요성 등등,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인데요, 두레방 뉴스레터 독자들도 같이 보실 수 있도록 해당 연재글을 추려서 순차적으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두레방쉼터 소장 김태정 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다. 그러므로 재난
*두레방 상담소 활동가: 민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 어느새 두레방에서 두 번째 가을을 맞이하였다(2020신입활동가 민의 가을소풍이야기1->http://durebang.org/?p=7219). 사과 따기 할 계절이 온 것이다. 고약한 코로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지만, 활동가들은 물론 대부분의 언니들이 코로나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기에 고심 끝에 2021 가을소풍을 결정하였다. 위드 코로나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프로그램을 차일피일 미룰 수만은 없었다. 홀로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울
*최예훈(산부인과 의사,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산부인과 의사이고 제가 속한 단체인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center for Sexual rigHts And Reproductive justicE)를 통해 두레방과 연결되어 2019년 겨울부터 올해까지 두레방 상담소와 쉼터에서 총 4차례의 성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저는 활동을 하면서 진료실 밖에서 성교육을 할 기회가 종종 있는데요, 진료할 때에도 마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