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성매매와 함께 날아 오르기 > *페페(두레방 상담소 활동가) ‘안녕하세요!’ 매일 힘찬 인사와 함께 두레방 상담소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레방 상담소에 입사한 지 이제 막 두 달 차가 된 신입 활동가 페페입니다. 반성매매 역사의 과거를 거쳐 현재하는 두레방에서 반성매매 활동가라고 말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두레방과 함께한 지난 한 달 동안 저에게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 일들을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매일 언니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언니들과 안부 인사를 건네
[두레방 상담소/사무국] 1.보다 합동아웃리치 2022년을 맞이해서 여성인권센터 보다와 두레방 상담소가 뭉쳤습니다. 분기별 총 4번의 합동 아웃리치를 계획했고 4월 14일 목요일에 처음으로 합동 아웃리치를 진행했습니다. 집결지 내에서 4개의 팀으로 나눠져 산업형 성매매 업소를 방문하고 상담소의 지원 내용을 담아 덧버신, 퍼프, 라이터 등을 언니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합동 아웃리치가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했지만 반성착취를 향한 두 단체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불어라봄바람 평화를
평화를 위해 내딛는 발걸음, 불어라 봄바람 평화 순례단이 40일의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자본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차별없는 세상, 모든 생명 함께 살아갈 세상, 평화를 준비하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힘찬 발걸음 중 4월 18일(월) 오후 1시에 두레방을 방문하여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두레방 원장님이 두레방은 어떤 공간인지 이야기하고 두레방이 지켜온 평화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후에는 과거 기지촌의 흔적을 찾아 빼뻘마을을 다같이 걷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군 기
*활동가 민(두레방 상담소) 작년 이맘때쯤엔 내가 활동가로서 일하게 될지 상상도 못했다. 사실, 활동가는 어떤 분야의 전문적이고 특별한 사람들로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왔던 것 같다. 그래서 두레방에서의 활동은 나에게 있어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다. 2월쯤 두레방활동가 모집공고를 접한 뒤,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두레방과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당시 기지촌여성이나 군사주의 이슈를 잘 알지 못했지만, 자석이 끌어당기듯 알 수 없는 이끌림이 나를 잡아당겼다. 코로나사태로 면접이 계속 연기되었고, 오랜 기다림
*안김정애: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공동대표 개인적으로 기지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지는 10여 년. 기지촌여성인권연대활동을 한 지도 만 8년이 다 되도록 군산 아메리카 타운을 한 번 가보았을 뿐, 경기도 일대 기지촌 역사기행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두레방, 햇살사회복지회 등 현장 단체 분들과 늘 함께 하니 우리가 만나고 회의하는 그 장소가 바로 역사적인 장소려니 하고 무심코 넘어갔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맘속에는 늘 제대로 된 기지촌여성 역사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마침 평택에서 (가칭)기지촌여성
두레방상담소 원장 김은진 1. 여는말 2020년 4월 29일은 기지촌여성운동의 역사적인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날이었다. 경기도의회 제1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김종찬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기지촌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이재석 102명, 찬성 101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된 것이다. 회의장 밖 모니터를 숨죽이며 지켜보던 모두는 환호성과 함께 박수 치며 서로를 얼싸안았다. 1986년 설립된 두레방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기지촌에서 활동을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캠프 스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