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방 뉴스] ‘2020 DMZ 포럼’ 참여 ‘2020 DMZ 포럼’이 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기념하고 남북 평화협력과 DMZ 평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한반도종전캠페인이 공동 주관한 2020 DMZ 포럼 주제는 ‘DMZ는 평화를 원한다’로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NGO 등 패널 9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두레방쉼터 입소자 K 코로나바이러스19가 유행하기 전, 쉼터에서의 생활은 주중엔 자활지원센터 다니며 일을 배우고, 주말엔 남자친구를 만나거나 쉼터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였다. 또한 쉼터에서 지원하는 야외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진행 중인 (법률)사건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다. 잠깐이면 끝날 거라 생각했던 바이러스는 이전의 쉼터 생활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당연히 자활지원센터는 나갈 수 없었고, 주말에도 쉼터에서 외출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잠깐 산책 정도 할
*경기여성연대 사무국장 성희영 2016년 일명 깔창생리대 기사가 난 이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어 시행중이다. 하지만 이런 선별적 혜택은 예민한 청소년기의 청소녀의 상태를 감안했을 때, 우리 집의 낮은 소득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이번 경기여성연대 주최로 진행된 7개 지역토론회(경기도 성평등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사생활이 보호되지 않는 이런 선별적 혜택을 넘어서 월경용품 보편지급의 정책이 필요하다. 경기도 여주시는
*민: 두레방 상담소 활동가 10월11일. 정부가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였다. 드디어 사과농장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로 세 번째 사과 따기 체험으로 그간 언니들로부터 사과농장에 다녀오신 이야기들을 자주 들어왔던 터라 더욱 기대 되었다. 지난해 사과가 굉장히 달아서 더 많이 사오지 않았던 것을 아쉬워하시며, 다음에 가시게 되면 여유 있게 사오겠노라 벼르던 언니들이었다. 더욱이 코로나로 올해 야외활동은 물론 내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거의 불발되었기에, 이번 소풍을 매우 반기
6~70년대 미군 기지촌에서 청춘을 보낸 할머니들이 당당한 배우로 무대에 섰다. 연극 <문밖에서>가 지난 7월 25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총 다섯 차례 공연된 것이다. 1976년 미군 전용 클럽, 1992년 기지촌 위안부 자치회 ‘국화회’ 창립총회 등 기지촌여성들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여생의 과제가 녹아든 연극 <문밖에서>. 공연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들이 겪은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고도 즉흥적으로 풀어낸 그곳, 네 번째 공연 날 두레방
*남궁희수 목사(행복한사람들의교회) 집에서 40여 분, 택시를 타고 두레방 앞에서 내리자 하얀 일층 건물 앞 일행들이 두런두런 모여 있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낡은 건물 안에는 소박한 환영의 음료와 함께 발열체크가 한창이었고, 오랜만에 만난 이들이 나누는 인사소리가 한적한 마을에 즐거운 소란으로 퍼져나가는 듯했다. 파란 하늘과 내리쪼이는 햇살처럼 따사롭고 평온한 가운데 기지촌 역사기행이 시작되었다. 1986년 세워진 기지촌 여성인권운동 단체인 ‘두레방’은 사무국과 쉼터로 운영되고 있었다. 사무국이
*민: 두레방활동가 두레방에서 활동하며 “여성스럽다”라는 표현을 상담소에서 사용했다가, 지적당한 적이 있다. 성평등 측면에서 최소한 상담소 내에서 그 같은 표현은 지양하자는 것이다. ‘아차’ 하긴 했지만, 사실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평소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나의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했음을 성매매방지 상담원 양성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무지했고, 고지식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내 삶의 문화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여하튼 그간 꼰대였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열린 사람이라고 스
*안김정애: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공동대표 개인적으로 기지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지는 10여 년. 기지촌여성인권연대활동을 한 지도 만 8년이 다 되도록 군산 아메리카 타운을 한 번 가보았을 뿐, 경기도 일대 기지촌 역사기행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두레방, 햇살사회복지회 등 현장 단체 분들과 늘 함께 하니 우리가 만나고 회의하는 그 장소가 바로 역사적인 장소려니 하고 무심코 넘어갔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맘속에는 늘 제대로 된 기지촌여성 역사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마침 평택에서 (가칭)기지촌여성
두레방상담소 원장 김은진 1. 여는말 2020년 4월 29일은 기지촌여성운동의 역사적인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날이었다. 경기도의회 제1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김종찬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기지촌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이재석 102명, 찬성 101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된 것이다. 회의장 밖 모니터를 숨죽이며 지켜보던 모두는 환호성과 함께 박수 치며 서로를 얼싸안았다. 1986년 설립된 두레방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기지촌에서 활동을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캠프 스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