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만약에 언니가 지금 살고 있는 빼뻘마을을 떠나야 한다면, 어디에서 살고 싶으세요? 언니: 나는 반(半)시골이 좋아. 교통이 너무 나쁘지 않은 시골. 아파트는 싫어. 독바위마을 같은 데서 살면 좋지. 활동가: 여기 바로 옆동네? 그런데, 왜 ‘독바위마을’이라고 해요? 언니: 저기 가면 커~다란 독바위가 있어. 활동가: 독바위? (그리하여, 우리는 함께 빼뻘마을 바로 옆 독바위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활동가: (독바위마을 초입에 위치한 한 집을 가리키며)저런 집 어때요? 언니: 좋지. 내 땅만 있으면
지난 2018년 11월, ‘UN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한국 심의가 있었고, 같은 해 12월 14일 심의에 대한 ‘최종견해’를 발표했다. 이제 한국 정부는 이 최종견해에 대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2019년 2월 22일, 각 정부 부처에서 최종견해 이행을 위한 계획 유무 여부와, 사례를 지원하는 단체·변호사·학자들의 조언과 연대를 위한 자리인 ‘정책간담회’가 국회에서 진행됐다. 개인적으로 진보 정부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일까? 당일 정부의 답변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별다른 계획이 없어
두레방 상담소&쉼터…….협동 구조 지원 자발적 성매매여성? 인신매매 피해 여성! 2019년 1월 중순, 태국대사관 민원을 통해 “경북과 부산에 있는 태국 마사지업소에서 이주여성들이 성매매를 강요받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긴급한 상황으로 판단, 바로 여성가족부 인권보호팀(아래, 여가부) 측에 의뢰·구조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여가부의 사전조사 후, 현장 경찰서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연이어 인력지원을 요청했고, 두레방 상담소와 쉼터가 두 팀으로 나눠 함께 구조지원을 실시했습니
17-19차 유엔 인종차별철폐 심의에 참석하며… *글_두레방 쉼터 소장 김태정 2018년 4월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대한민국이 2012년 이후로 6년 만에 유엔에서 인종차별철폐 심의를 앞둔 시점이었다. 한국 정부는 측은 이미 2017년 10월 17-19차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였고, 이 정부 보고서에 반박할 ‘시민사회단체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사무국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했다. 참고로 심의 내용 안에는 인신매매 이주여성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하여 연락의 요지는, 우리나라에
빼뻘마을 길 건너에는 ‘검은돌’이라는 마을이 있다. 연임 아줌마의 말에 따르면 예전에 검은돌 마을에 구들장 만드는 채석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검은’ 돌이 많이 나와서 검은돌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순이 언니가 트라우마치유활동가 신정식 선생님을 모시고 검은돌에 약초(?!)를 보여주겠다며 길을 나섰다. 놀이터를 넘어 수락산 둘레길을 가로지르면 조용하고 자그마한 시골 마을이 나온다. 오래된 집들 주변에는 나이 든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소담스런 화단과 텃밭들이 눈길을
두레방에서는 2018년 작년 한 해, 경기도 성평등기금으로 여러 선생님들을 모시고 신체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가운데 함께 해주신 트라우마치유활동가 신정식 선생님께서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글: 트라우마치유활동가 신정식 2018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소위 ‘치유프로그램’ 강사로 두레방을 찾게 되었습니다. 몸을 통한 프로그램, 그 첫 시간에 만난 언니들은 늙어가고 아파지는 노인으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노화인지 고단히 살아 온 아픔 때문인지 몸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
A Christmas Away from Home 타지에서 느낀 따뜻한 크리스마스 *글: Hope 호프 All the girls that I work with were excited for Durebang’s Christmas party on December 18th. The day before the party, we were trying on clothes to wear and asking each other if our outfits looked good or not. It’s funny because
영혼을 살리고 내면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힘! Soul Feeding / 필자: Miemie(미미) My experience attending Durebang Day was pretty awesome because I was one of the people who planned the event. Before Durebang Day we had many meetings to plan the event. The co-planners, Joyce, and I planned the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