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 미군위안부에 대해 국가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 122명의 원고 이름으로 8년 여 진행되었던 ‘기지촌 미군 위안부 국가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는 역사적인 판결이 대법원에서 내려졌다. 오늘 2022년 9월 29일은 미군위안부에 대한 국가의 책임, 즉 국가에 의한 폭력과 인권침해 사실을 대한민국 사법부가 공식적이고 최종적으로 인정한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1심과 2심에 이어 국가가 기지촌을 조성하고 관리 및 운영 등 성매매를 조장하고 권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제적 성병관
기지촌 여성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다녀와서 *두레방 박** 2022년 6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기지촌 미군위안부 국가배상청구소송 원고인김**가 우리를 대표해서 발언을 했다. 우리의 과거였고, 당시에는 그게 현실이었다. 그래서 아팠다. 많이 아팠지만, 내색하지 않고 김**를 꼭 안아줬다. 그동안 법원에 많이 가서 함께 외치기도 했지만, 우리가 나서서 뭔가를 요구한다는 것이 여전히 힘겹고 내 자신이 작아지는 일이다. 그날 평택에서 온 어르신들과 우리들은 빨리 입법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나는
문화도시 의정부 ×도시재생지원센터 연계포럼 〈도시재생과 빼뻘마을〉 포럼 후기 *두레방상담소 원장 김은진 22년 2월, 두레방은 의정부시 도시재생과에서 빼뻘마을에 새뜰마을사업이라는 도시재생계획과 그 안에 두레방 건물을 부수고, 복합커뮤니티센타를 짓는 계획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두레방은 의정부문화재단 부단장 백차장께 연락하여 공식적으로 도시재생과 빼뻘마을 포럼을 열어주실 것을 부탁하였다. 이처럼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포럼을 통해
‘센터품’의 남다른 개소식 방문기 *두레방친구 소현 지난 6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 품’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평택역 인근의 성매매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상담소를 준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궁금해 하던 차였습니다. 무궁화호를 타고 평택역에 도착한 뒤, 평택역에서 차로 10분 거리, 논밭 샛길을 달려 팽성 표지판을 따라 2차선 조용한 마을 도로에 접어들더니 곧 길가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간 곳에 짙은 회색의 창이 크게 나 있는 2층 건
[센터품 활동가 내부 교육프로그램]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를 다녀와서… *센터품 활동가 하늘 2022년 7월 26일 센터품활동가들은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아래 전북센터)를 방문했다. 쨍한 여름, 센터로 향하는 마음은 2017년 가 보았을 때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향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전북센터에 도착했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송경숙 대표님과 건물라운딩을 하고 그동안 선미촌 관련 활동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그 녹록지 않았을 활동을 들으면
‘내 일’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 활동가 지나 반성매매활동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활동한지 벌써 두 달이 되어가고 있다. 성매매가 불법인 대한민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성매매라는 불편한 진실 앞에 현실을 외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곳 평택은 아주 오래된 성매매집결지가 있다. 원주민들 사이에는 그냥 ‘아가씨골목’이라고 칭하며 머지않아 개발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아래, 센터품) 활동가로 임하기 전에는 나 역시 성매매는 불법이니까 곧 없어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