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가을날. 이주여성과 두레방 활동가 및 자원활동가 포함 총 10명이 경복궁으로 가을소풍을 다녀왔다. 이날 함께 한 이주여성 7명은,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당일 대여한 얇은 한복을 입고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서울과 고공 속 자신들의 모습을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번 소풍의 장소 선정 배경에는, 한글이 발명된 집현전이 경복궁에 있었다는 점도 작용했다. “경복궁 앞 광화문 광장은 한국의 촛불 평화시위가 열렸던 곳”이라는 활동가의 설명에 한 이주여성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
두레방은 지난 6월 20일(목) 오후 2시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한소리회 연합 캠페인을 주관했다. 이번 연합 캠페인은 한소리회에 소속된 단체들의 각 활동 분야 이슈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청소년과 이주여성·선주민여성 성착취에 대한 캠페인을 준비했다. 캠페인 당일, 두레방은 평택역에서 2시간 반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한쪽에서 경원사회복지회,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와 경기청소년센터 <아띠아또>가 ‘선주민과 청소년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했고, 그 반대쪽에 자리 잡은 두레방(상담소&쉼터)은
지난 5월 26일, 일요일 의정부역사교사모임(아래, 의역모) 소속 총6명의 교사들이 동두천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2일(목) 두레방 의정부 상담소 방문에 이은 2번째 방문으로, 오는 7월 진행될 <전국역사교사모임 답사연수(주제: 분단의 그늘, 미군기지와 의정부를 가다)>를 의정부에서 주관하게 되면서 의역모 사전 기획단의 요청에 의해 추진된 것이다. 동두천 외국인전용클럽 거리와 이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날 일정
Q.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A. 친구들이 말하길, 세상물정 모르고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사람, 사람을 쉽게 믿고 이유 없이 낙관적인 사람이래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웃음) 그런데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계속 이렇게 살고 싶어요. 잃은 게 많은 것처럼 보여도 사실 얻는 게 더 많거든요. Q. 두레방 쉼터에 어떻게 오게 되었으며, 이전까지 어떤 활동을 이어오셨나요? A. 작년 여름에 남편이랑 같이 평택의 한 공원을 걷다가 ‘아떼리(쉼터 활동가 미현 선생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차
지난 2018년 11월, ‘UN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한국 심의가 있었고, 같은 해 12월 14일 심의에 대한 ‘최종견해’를 발표했다. 이제 한국 정부는 이 최종견해에 대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2019년 2월 22일, 각 정부 부처에서 최종견해 이행을 위한 계획 유무 여부와, 사례를 지원하는 단체·변호사·학자들의 조언과 연대를 위한 자리인 ‘정책간담회’가 국회에서 진행됐다. 개인적으로 진보 정부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일까? 당일 정부의 답변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별다른 계획이 없어
A Christmas Away from Home 타지에서 느낀 따뜻한 크리스마스 *글: Hope 호프 All the girls that I work with were excited for Durebang’s Christmas party on December 18th. The day before the party, we were trying on clothes to wear and asking each other if our outfits looked good or not. It’s funny because
영혼을 살리고 내면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힘! Soul Feeding / 필자: Miemie(미미) My experience attending Durebang Day was pretty awesome because I was one of the people who planned the event. Before Durebang Day we had many meetings to plan the event. The co-planners, Joyce, and I planned the ent
처음으로 남산타워에 가봤어요 First Time to ravel to Namsan(필자: Miyuki, 미유키) We took a trip to Namsan Tower on October 30th. I was so amazed when I got there. My first impression was that it is such a beautiful place, especially with the autumn leaves that had fallen on the ground and the nice surr
D 지난 2017년 12월 10일 나는 서울에서 시스터액트 뮤지컬을 관람하는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놀라운 실력의 프로가수들의 무대를 다른 나라의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첫 번째 경험으로 이 경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나쁜 사람들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는 것들과 주님을 향한 나의 신앙을 지키는 것들을 배우게 됐다. 나는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모든 것에는 그만의 목적이 있고 두레방 쉼터의 자매들과 이 멋진 공연을 같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
쯔지모토 도시코 저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에 거주했던 일본인 연구자입니다. 원래 E-6-2비자로 한국에 이주한 필리핀여성 엔터에이너에 관한 연구를 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제가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시절부터 필리핀이주여성에 관한 연구를 해왔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욱 큰 계기는 이 분야의 많은 연구가 필리핀여성들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띄고 있지만 언론에서 들려오는 심각한 인신매매 사건들의 이야기는 그것과 너무 이질적이라서 그 현실에 대해서 궁금해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