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들을 위한 야유회 *두레방 상담소 2024년 3월 18일, 이주 여성들과 잠실 롯데월드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이주 여성들에게 잠시나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두레방 활동가들과 자원활동가들이 대신 자녀들을 돌보고 마음껏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초등학생 3학년인 크**가 처음 롯데월드에 왔다는 얘기에 안쓰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동안 비용부담 때문에 이
평택 성매매 집결지, 자활지원 조례 모니터링 *센터품 -티제이 성매매 집결지 ‘삼리’는 여전히 50여개의 업소가 문이 열려 있고, 젊은 남성부터 중년, 노인 남성까지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구매자들이 다니고 있으며, 구매자들은 무리지어 다니거나 혼자 다니고 있습니다. 집결지 안으로 순찰하는 경찰 차량이 있지만 공간 안에서 크게 싸움이 나거나 그러지 않는 이상 적극적으로 집결지 공간에 개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결지 공간은 여전
성매매 방지 상담원으로서의 제 1막 1장 *두레방 써니 예전부터 여성 인권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곳 두레방에 오게 되어 기지촌 여성들과 성매매 여성을 지원하면서 소수자의 인권을 옹호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회적 약자이고 상처가 많은 언니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처음엔 이전에 알던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것과는 다름이 있어 어려운 부분도 있고 좀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언니들의 따뜻함과 순수함도
1.치과 위생교육 프로그램 후기 지난 11월 20일 자유로운교회에서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치과 위생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는 성인 11명, 유아 4명으로 총 15명이었습니다. 많은 내담자들이 자녀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녀와 동행하여 교육을 들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치과 의사가 직접 치아를 건강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교육해 주었습니다. 현재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담자가 많기 때문에 위생교육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높았고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여성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해연(센터품 참여자) 저는 생에 처음 인권센터라는 곳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과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있는 42살 된 정해연이라고 합니다. 한 번의 결혼 실패 후 만난 두 번째 남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이런저런 많은 좌절과 방황 끝에 센터 품에 안겨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각설하고!!! 지난 2022년 말, 센터품에서 함께한 크리스마스 행사는 정말이지 너무도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어요. 특히 이주여성들이 하나 하나 손수 만
<보드랍게> 공동상영회 참여 후기 *김유정(프로그램 참여자) 9월 어느 날,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의 소식이 올라왔다. 소소한 공동영화 상영을 한다는 소식이었다. 평소 센터품의 활동을 궁금해해 왔던 나는 공동상영회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공동상영회에 가기 전, 영화 <보드랍게>에 대해 검색해보았다. 일본군 위안부 故김순악 할머니의 삶을 담은 영화, 대학 시절이 떠올라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마주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비참한 삶을 살았
센터품 하반기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소감 *활동가 지나(센터품) 여성인권활동가로 활동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여성인권 관련 내담자들을 지원하면서 언니들의 심리적 지지와 안정을 위하여 센터품에서 지난 가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였다.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에 인접해 있는 센터품은 지역특성상 이주민과 선주민들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10월 에버랜드 소풍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이들이 다같이 만났던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에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하였는데 다행히도 페스티벌을 정말 재미
[김태정의 세상돋보기] 정부의 안전불감증 *김태정 활동가(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참사가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조금의 의심과 관심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다. 핼러윈을 앞둔 지난 10월 29일 밤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압사 현장의 영상과 사진이 각종 미디어를 통해 여과 없이 전파되면서 참사 피해자, 유가족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안겼다. 한두 해가 아닌 매년 붐비는 대형행사, 마스크 착용
1. 두레방쉼터&센터품, 평택평화센터와 함께 한 미군기지 평화순례 지난 6월 8일(수) 두레방쉼터와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 활동가들이 평택평화센터를 찾았습니다. 대추리평화마을 안에 위치한 평택평화센터는,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투쟁에 함께 해 온 분들의 뜻을 이어 평택지역에서 미군문제를 일상적으로 다루는 평화운동단체입니다. 이곳에서, 미국의 군사화를 위해 오랜 역사를 갖고 일구어온 땅(무려 285만평)을 빼앗긴 대추리마을 이야기와 미국이 전세계에 세운 기지 중 최대 규모인 평택 험프리 미군기지에 대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