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품 활동가 내부 교육프로그램] “기지촌 평화기행을 다녀와서” *센터품 활동가 신선 올해 2월,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센터품이 소속되어 있는 두레방에 대한 교육을 받았던 순간이 떠오른다. 센터품 활동 전에도 여성인권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왔지만 기지촌 문제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기회는 거의 없었다. 1986년 설립되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지촌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두레방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지촌이란 공간과 그 안에 살아온 여
‘내 일’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 활동가 지나 반성매매활동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활동한지 벌써 두 달이 되어가고 있다. 성매매가 불법인 대한민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성매매라는 불편한 진실 앞에 현실을 외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곳 평택은 아주 오래된 성매매집결지가 있다. 원주민들 사이에는 그냥 ‘아가씨골목’이라고 칭하며 머지않아 개발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아래, 센터품) 활동가로 임하기 전에는 나 역시 성매매는 불법이니까 곧 없어지겠
*김태정 소장(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품) 기지촌여성 당사자들에게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길 바란다 기지촌 ‘미군위안부’ 국가청구소송 대법원의 최종 판결 촉구와 지원 체계 입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6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다.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인 2014년 6월 25일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용기 낸 122명 기지촌여성 당사자들은 국가를 상대로 ‘기지촌 미군위안부 국가손해배상청구소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기지촌
Ongoing 8-Year Compensation Lawsuit for Camptown Women, Looking Forward to a Fair Ruling <Press conference calling for legislation for camptown women> “Deferred justice is not justice.” A press conference was held in front of the National Assembly building at 11 a.
5월의 공동식사 *두레방상담소 활동가 페페 지난 5월 6일 오후 12시, 어버이날 기념으로 공동식사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행사였어요~! (❁´◡`❁) 오랜만에 열린 행사라 그런지 언니들 대부분이 흔쾌히 참여했답니다. 언니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아침부터 두레방 활동가들이 바쁘게 움직였어요. 샌드위치 재료를 꺼내서 다 같이 빵과 채소를 썰었습니다. 만드는 동안 ‘괜히 만든다고 했나?’ 잠깐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다 만들고 보니까 너무 뿌듯한 순간이었어요. 치킨, 피자,
< 반성매매와 함께 날아 오르기 > *페페(두레방 상담소 활동가) ‘안녕하세요!’ 매일 힘찬 인사와 함께 두레방 상담소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레방 상담소에 입사한 지 이제 막 두 달 차가 된 신입 활동가 페페입니다. 반성매매 역사의 과거를 거쳐 현재하는 두레방에서 반성매매 활동가라고 말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두레방과 함께한 지난 한 달 동안 저에게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 일들을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매일 언니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언니들과 안부 인사를 건네
[두레방 상담소/사무국] 1.보다 합동아웃리치 2022년을 맞이해서 여성인권센터 보다와 두레방 상담소가 뭉쳤습니다. 분기별 총 4번의 합동 아웃리치를 계획했고 4월 14일 목요일에 처음으로 합동 아웃리치를 진행했습니다. 집결지 내에서 4개의 팀으로 나눠져 산업형 성매매 업소를 방문하고 상담소의 지원 내용을 담아 덧버신, 퍼프, 라이터 등을 언니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합동 아웃리치가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했지만 반성착취를 향한 두 단체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불어라봄바람 평화를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4년 두레방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한국여성들의 국가손해배상소송을 하게 된 것 입니다. 이미 첫 재판은 시작하였고, 2015년에도 재판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한국여성들은 대부분이 고령 여성들입니다. 이 재판의 끝은 언제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큼 여성들에게도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시간을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신다면 많은 분들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며, 모든 소망이
두레방이 홈페이지(www.durebang.org)를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두레방은 그동안 공유하지 못했던 내부자료와 출판물 등을 여러분들과 같이 읽고 함께 생각해보고자 하였습니다.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서 책임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외국인이주여성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보았습니다. 늦게나마 새 모습으로 많은 공을 들여서 만나는 이 공간에서 두레방의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공유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서 현장에서 두레방이 겪는 고민과 어려움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