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보낸편지] 그리운 집, 나의고향 Coming Home 번역: 조수희 글쓴이: Leen(린) I had to return home to the Philippines in March of this year. After so many years of working in Korea without being able to go home to my family, I finally got to see them and be with them again. I had missed them so much so I a
처음으로 남산타워에 가봤어요 First Time to ravel to Namsan(필자: Miyuki, 미유키) We took a trip to Namsan Tower on October 30th. I was so amazed when I got there. My first impression was that it is such a beautiful place, especially with the autumn leaves that had fallen on the ground and the nice surr
새밭교회 봉사팀, 의정부 두레방센터 환경개선 위해 나서… 새밭교회 봉사팀(담당: 국내선교부 김규현 장로)은 지난 11월 10(토)~11(일)일 양일간 의정부 두레방센터를 방문해 주거환경개선서비스를 실시했다. 새밭교회(기장, 담임목사 목익수)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일정은, 봉사자 약15명이 직접 방문하여 낡고 노후된 전선을 보수하고 콘센트를 교체 설치하는 등 전기관련 불편을 해결해 주었고, 무엇보다 평소 절실했던 외벽 페인트 칠 작업과 대청소를 진행했다. 특히, 두레방센터 내부 복도 한편
오래전, 더운 여름이 되면 ‘언니’들과 여벌옷을 싸들고 ‘검은돌’(의정부 산곡동. 수락산 자락으로 깊숙이 들어가 편안하게 자리 잡은 곳)과 ‘뺏벌’(주변의 배나무밭에서 유래. 한 번 들어오면 발을 뺄 수 없는 곳이란 뜻으로도 불림) 두 마을 사잇길로 수락산을 올랐다. 땀이 뻘뻘 흥건히 젖을 무렵, 비로소 폭포수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폭포수는 마을 주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커다란 돌들로 계곡을 막아 거대한 웅덩이를 만들어놓은 곳이다. 한바탕 물놀이를 즐기고 나면 바위에 누워 젖은 옷이 마르기를 기다렸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 [인터뷰]두레방 가을소풍 참여자 오영심 오영심(가명) 씨는, 어린 시절 식모살이로 시작해 이 집 저 집 전전하는 생활을 이어가다 1963년 의정부 기지촌으로 들어왔다. 일흔이 넘는 지금 나이에 이르기까지 밥벌이를 위해 공장·공사장, 남한 9도 다 돌아봤다는 오 할머니에게 “만약 다시 태어나면 어떤 삶을 살고 싶냐고” 물으니 “먹고 입는 거 걱정 없이 행복한 삶”이라 답한다. ‘만사 달관한 염세주의자’와 ‘해맑고 따뜻한 열망가’의 모습이 공존하는 그는 업과
두레방에서는 2018년 4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성평등기금으로 여러 선생님들을 모시고 신체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7월엔 국혜조 선생님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심리치유 시간을 가졌는데, 실무자들에게도 ‘쉼’과 여유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언니들의 건강을 계속 걱정해주시고 두레방의 또따른 식구 길냥이들까지 챙겨준 국혜조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 국혜조 (몸과 마음 심리상담센터) 처음 마주한 두레방은 아늑한 정감을 주는 곳이었다. 이 아
Nell (넬) Two years ago, my two friends and I decided to run away from the club. One friend of mine said she knows a person who can help us. I remember we were shaking because we were very nervous and afraid of what will happen to us. But we managed to stay calm and strong. And stand
김태정 (두레방 쉼터 소장) 여성인권진흥원에서 성매매역사 아카이빙을 주제로 2018 성매매 추방주간 기념행사 진행 계획을 알려왔다. 그중 기지촌 공간을 주제로 한 김중미 작가의 책 <나의 동두천>을 매개로 기지촌에 대한 토크 콘서트 진행 제안을 받았다. 한국 사회의 아픈 역사인 기지촌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선뜻 수락했다. 처음 행사 진행 소식을 들었을 때 고마움과 걱정이 교차했다. 두레방이 보유한 기지촌 자료의 아카이빙은 숙원사업처럼 늘 내 마음 한편에 자리하
김유상 (프란치스칸 평화학교 참가자) 가만히 있어도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 속에서 나는 아내와 함께 평화학교 일원으로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로 향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기지촌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의 사실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동두천에 도착하니 문동환 목사의 부인 문혜림 여사가 1986년 의정부에 설립한 기지촌 여성 지원단체인 두레방에서 온 조이스활동가와 다른 세 분이 우리를 반겨주었다.우리 일행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소요산 성병관리소였다. 흉물스런 건물, 한 눈에 봐도 恨이 서린
지난 5월 28일에 진행한 심포지엄 <한국내 기지촌 미군 ‘위안부’, 역사와 소송의 의미>에서 소송 원고 박영자 언니가 발표를 하였습니다. 두레방 박영자, 소송 원고 의정부 뺏뻘에는 30년동안 두레방이 한결같이 옆에 있어주었다. 어느날은 밥을 먹고 어느날은 떡을먹으며 두레방에 둘러앉아 두레방 식구들과 동네 언니들과 함께 있었다. 그 시간은 결코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는 가는 시간이 아니었다. 나는 두레방 식구들와 함께 한지 10년이 넘어서야 내가 기지촌에 있었던 것이 정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