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방은 기지촌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조직하고 격려하고 임파워링하는 일을 활동의 가장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뉴스레터를 발간하기로 했을 때 이 공간이 두레방의 활동가들에게도 또 우리 언니들에게도 살아가며 투쟁하는 얘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마침 두레방 활동에 열심인 M으로부터 흔쾌한 승낙을 받았고 그렇게 해서 M의 한국살이 연재가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의 인생이 다 그렇듯이 M의 한국살이도 희노애락의 연속입니다. 희망과 꿈을 놓지 않고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M
채고운 (두레방 활동가) 미군 기지촌 ‘위안부’ 여성 122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공판이 12월 19일 서울지방법원 560호 오후2시에 열렸다. 우리가 들어선 재판장은 작고도 작았다. 한 목소리를 내기위해 발걸음 한 이들을 수용하지 못한 채 밖에서 기다리거나 통로에 서거나 해야만 했다. 정부 측은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공판 당일 오전에야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출석한 정부 측 변호인은 국가 배상이 성립되려면 할머니 122명 개개인이
조이스 (두레방 활동가) 2014년 10월 15일, 커티스 스캐퍼로티(Curtis Scaparrotti) 주한미군사령관은 “성매매, 인신매매와의 전쟁”이라는 제목의 지휘방침을 통해 주한미군 부대 주변 업소에서의 인신매매와 “주스”판매 사이의 관계를 제기했다. 이 방침은 영구, 임시, 혹은 순환근무 중인 주한미군 모두 “바 혹은 여타 업소들을 막론하고 종업원이 함께 있어주는 것이나 말상대가 되어주는 것을 주 목적으로 종업원 혹은 업소에 돈 혹은 그밖에 다른 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김태정 (두레방 상담실장) 소위 “이자스민 법‘이라고 하며 작년 11월 핫이슈 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어떤 법안인지 자세히 알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은 이자스민의원을 비난하는 말들을 퍼부었다. 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것이 대표발의자도 아니었던 이자스민의원을 들먹이면서 외국인포비아로 둔갑하여 십자포화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여전히 한국사회는 외국인, 좀 더 정확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한국 사회로부터 거부하고 있구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 입국한 필리핀 여성들은 어떻게 불법체류자가
정부는 한국 내 기지촌 미군 위안부제도의 역사적 사실과 피해를 명백히 밝혀내야 합니다.!! 오늘은 미군 위안부 제도의 역사적 사실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기한 국가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입니다. 지난 6월 25일, 122명의 미군 위안부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였고 그날 우리는 치욕적인 역사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수십 년간 국가에 의해 폭력피해를 겪어온 그들의 고통을 대한민국의 같은 국민으로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행동에 함께 하고자 이렇
우리는 제니퍼를 위한 정의를 요구한다! 제니퍼 로드(Jennifer Laude)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비극은 우리 사회의 LGBT 차별에 관한 심각성과 중대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제니퍼를 죽음으로 이끈 이러한 차별은 그 자체로 끔찍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살해당한 방법은 우리에게 실재하는 “증오범죄”의 냉혹한 현실로 대중의 양심을 흔들었다. 누가 제니퍼를 죽였는가? 용의자는 미해병 조셉 스콧 펨버턴(Joseph Scott Pemberton)
김태정 미군기지 주변의 클럽들에 둘러싸여 주민과 클럽이 어울려진 기지촌이라는 마을에 두레방은 터를 잡고 그 곳의 여성들과 함께하고 있다. 기지촌의 클럽들은 한국여성에서 외국인여성으로 교체가 되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E6비자는 연예인 비자로, 소지한 여성들은 가수이다. 그러나 기지촌클럽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늘 이렇게 모순적인 E6비자의 문제점을 얘기해왔는그럴때마다 늘 언제나 받는 질문은 그러면 E6비자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하는 것이다. “E-6비자에 대한 두레방의 입
백은정 기지촌여성인권연대 활동 기지촌여성인권연대는 기지촌 여성들을 위해 활동하는 몇몇 단체들과 이 활동에 관심있는 연구자들이 모여 2008년도에 만들어져 2012년 8월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출범식 이 후 많은 활동들을 하였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기지촌 여성들을 위한 ‘국가배상 소송’을 진행 하고 있는 것과 법률 및 조례제정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배상 소송 기지촌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묻고 여성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
조이스 올해 9월부터 두레방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 ‘낮아웃리치’를 시작했다. 낮아웃리치는 낮시간에 기지촌클럽 주변에서 하는 현장접근상담을 지칭하는 말로 프로그램의 목표는 클럽에서 일하는 이주여성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두레방은 그동안 월말 아웃리치와 비정기 낮아웃리치를 계속 해 왔지만 여성들과 이야기 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월말 아웃리치에서는 영업시간(저녁시간)에 업소에 직접 들어가서 많은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업주나 매니저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 여